삼성카드, 온라인결제·아멕스 해외사용 서비스 복구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삼성카드 온라인 결제 서비스가 삼성SDS 데이터센터 화재로 중단된 지 나흘 만에 복구됐다. 다만 삼성카드 홈페이지와 앱 카드 등 일부 서비스는 아직 사용이 불가능하다.

23일 삼성카드는 20일 오후부터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고 있던 온라인 쇼핑몰 등 인터넷 망을 이용한 카드결제와 카드 결제 후 제공되는 문자알림 서비스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엔 서비스 이용이 부분 제한됐던 아멕스카드 해외 사용도 복구됐다.

그러나 삼성카드 홈페이지 및 스마트폰을 이용한 공인인증서 사용과 삼성 앱카드 결제 서비스는 아직 이용할 수 없다. 제휴 체크카드와 ATM 현금서비스는 전날 모두 복구됐다. 삼성카드는 전체 서비스 복구가 이번 주내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삼성카드는 20일 과천 삼성SDS 데이터 센터 화재로 서비스 이용이 일부 제한된 상태다.

이에 21일 삼성카드는 이번 화재에 따른 서비스 중단으로 고객 피해가 발생했을 시 보상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문자알림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들에는 1개월 요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현재 고객 피해 사례를 접수 받고 있으며 보상은 피해 사례를 모두 집계한 후 확인 절차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카드 측은 복구가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인터넷 시스템, 모바일 관련 데이터에 대해서 재해복구시스템을 아직 마련해 두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상담, 승인 데이터 등은 수원 센터에 재해복구시스템이 있었으나, 인터넷 시스템의 경우 재해복구시스템을 구비하면 서버 셧다운을 해야 하는 등 고객 서비스 불편이 예상돼 내년 2월 완료 예정인 차세대 시스템을 통해 개선할 계획이었다는 설명이다.

삼성카드, 온라인결제·아멕스 해외사용 서비스 복구

홈페이지·앱카드 결제는 아직 '먹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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