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사고 검·경 합동수사본부(본부장 안상돈 검사장)는 사고 직후 승객을 구조하다 실종된 양대홍 사무장 등 승무원 3명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합수부는 사고 다음날인 17일 사고 원인규명과 관련자 책임소지 파악과 관련자 도주방지를 위해 선원 전원과 청해진해운 관련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취했다.
이후 양 사무장 등 일부 승무원들이 단원고 학생 등 승객을 구하려다 실종당한 것을 확인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한 것. 조치이후 6일 만이다.
이번 수사를 총괄하고 있는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급박한 상황에서 실종된 선원들에 대한 출국금지로 가족과 친지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특히 목숨을 걸고 승객을 구한 양 사무장에 대해 합수부를 대표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 2014.04.23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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