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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LG 감독 전격 사퇴···조계현 감독 대행 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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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LG 감독 전격 사퇴···조계현 감독 대행 체제로

머니투데이
  • 이슈팀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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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4.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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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김기태 감독/ 사진=뉴스1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김기태 감독이 전격 사퇴했다.


LG는 23일 김기태 감독의 사퇴와 관련해 "작년에 좋은 성적을 내고 올 시즌 한 때 팀 타격 1위에 오르는 등 선수단이 정비돼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믿고 있는 가운데 이런 일이 발생해 몹시 안타까운 입장이다"는 공식 입장을 보였다.

LG 트윈스는 당분간 조계현 수석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전망이다.

김기태 감독은 2011년 10월 LG 트윈스의 11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2009년 시즌부터 LG 2군 감독을 맡았던 김 감독은 팀을 빠르게 재정비했다.

LG는 2012년 시즌부터 불펜진이 강해지며 쉽게 무너지지 않는 팀으로 변모했다. 2013년 시즌에는 무섭게 승리를 쌓으며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큰 공을 세웠다.


그동안 김기태 감독은 '형님 리더십'이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선수단을 잘 추스렀다. 2012년 봉중근의 '소화전 사건'과 2013년 임찬규의 '물벼락 사건' 때도 김 감독은 늘 "감독인 나의 책임이다"며 모든 짐을 혼자 짊어졌다.

한편 LG는 23일 김 감독의 사퇴를 발표하며 "가능하면 계속해서 김 감독을 설득해보겠다"는 뜻을 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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