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마감]엔低흐름 약화에 관망세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일본 증시는 25일 보합권에서 강세로 마감했다.

오후 장들어 엔화 약세 흐름이 위축되는 국면이 나타나 관망세가 형성됐다. 도쿄의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2년 만에 최고점을 기록해 소비 경기 확대에 대한 기대심이 높아졌지만 주요 통화정책 회의 결과,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자세가 나타났다.

홍콩항셍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가 하락세를 형성하고 있는 것도 투심을 위축시킨 요인이다.

도쿄 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대비 0.17% 오른 1만4429.26에, 토픽스지수는 0.44% 뛴 1169.99에 장을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0.01% 상승(엔화가치 하락)한 102.33엔을 나타냈다.

일본 총무성은 소비세 이후의 물가가 반영된 도쿄 지역의 4월 근원 CPI가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문가 예상치인 2.8% 상승을 밑돈 것이지만 1992년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시장은 오는 30 일 일본은행(BOJ)의 정례 금융정책결정회의 결과와 29~30 일 미국 연방공개 시장위원회 (FOMC)의 정책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또 오는 5월2일 미국의 고용통계 발표도 기다리고 있다.

존 케리 장관은 국무 장관은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는 선택의 순간에 직면했다"며 "러시아가 긴장을 단계적으로 완화하는 길에 나선다면 모두가 환영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치를 비용이 커질 것"이라고 추가 제재 가능성을 경고했다. 이는 러시아군의 훈련 재개 발표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된다.

밤사이 우크라이나 정부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에 대한 진압 작전을 재개해 동부 지역에서 다시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서 군사 훈련을 벌이며 긴장이 강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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