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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소형기 KC-100, 공군 훈련기로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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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소형기 KC-100, 공군 훈련기로 채택

머니투데이
  • 세종=김지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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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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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국방부 등과 공동 개발한 4인승 소형항공기(KC-100)를 공군 비행실습용 훈련기로 활용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C-100은 5년간 투자를 통해 시제기를 개발,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기술성평가를 거쳐 지난해 12월 국내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 4인승 항공기다.


국토부는 KC-100의 해외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국방부, 공군 등과 협의를 거쳐 현재 공군이 사용 중인 러시아산 T-103을 KC-100으로 대체하는 데 합의했다. 국산 비행기가 공군 비행실습용 훈련기로 채택된 것은 1950년 캐나다로부터 최초로 훈련기(T-6)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이로서 비행실습용훈련기에서 고등훈련기(T-50)까지 국산 항공기로 공군조종사를 양성하는 일관체계를 갖추게 됐다. 국토부는 KC-100을 공군 실습용 훈련기로 활용하면서 연간 15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KC-100의 민간부문 보급 촉진 및 해외 수출을 위해 엔진 등 핵심부품까지 국산화하는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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