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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 꽂으면 '끝'! 구글 크롬캐스트 써보니…

[줌마잇(IT)수다]스마트폰·태블릿 온라인 동영상 간편하게 TV로 시청

강미선의 줌마잇(IT)수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입력 : 2014.05.17 07:36|조회 : 6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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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태블릿에서 보는 동영상을 크롬캐스트가 연결된 TV화면에서 그대로 볼 수 있다./사진제공=구글
스마트폰, 태블릿에서 보는 동영상을 크롬캐스트가 연결된 TV화면에서 그대로 볼 수 있다./사진제공=구글

"USB(이동식저장장치) 아냐?" 처음 '크롬캐스트'를 손에 쥐었을 때 든 생각이다. 성인 남성의 엄지손가락만한 길이(7.2cm)에 무게가 34g으로 가벼워 흔히 문서파일 등을 저장할 때 쓰는 USB 같았던 것.

하지만 구글 '크롬캐스트'는 단순한 저장장치가 아니라 PC, 스마트폰, 태블릿의 온라인 콘텐츠를 TV에서 바로 볼 수 있게 해주는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다. 지난해 7월 전세계 첫 선을 보였고 한국에는 지난 14일 출시됐다.

단순한 디자인처럼 설치나 사용법이 간단하다는 게 강점. 크롬캐스트를 TV의 HDMI 포트에 꽂고, 전원 케이블만 연결하면 된다.

TV뒷면에 직접 연결해 눈에 띄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다른 TV셋톱박스들의 투박한 외형과 크기 때문에 복잡한 TV 주변이 늘 갑갑했다면, 크롬캐스트의 소형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들 터. 크롬캐스트를 TV에 꽂은 뒤에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돼 있기만 하면 된다.

크롬캐스트/사진제공=구글
크롬캐스트/사진제공=구글
별도의 리모컨을 쥘 필요도 없다. 기존의 스마트TV나 스마트TV셋톱박스들이 여러 복잡한 버튼이 빼곡한 별도의 리모컨을 쓰는 것과 다른 점이다. 평소 익숙한 자신의 스마트폰이 곧 리모컨인 셈.

스마트폰에서 유튜브 동영상이나 구글 플레이 무비 등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는 콘텐츠 앱을 열어 동영상이나 영화를 튼 뒤 해당 화면에 있는 캐스트 아이콘만 누르면 바로 TV에서 동일한 콘텐츠가 재생된다. 기존 스마트TV들의 인터넷 검색이 불편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재생, 정지, 볼륨 등도 별도 리모콘 없이 같은 와이파이망에 접속되어 있는 모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서 조절할 수 있다.

친구 A가 크롬캐스트를 이용해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동영상을 재생해 친구들과 TV 화면으로 보다가 먼저 자리를 뜬다면 어떻게 될까. 크롬캐스트가 클라우드에서 정보를 가져오는 구조이기 때문에 A가 나가도 다른 친구들은 보던 영화를 TV에서 계속 볼 수 있다.

다른 사람이 영화를 끌 수도 있다. 크롬캐스트는 멀티디바이스를 지원하기 때문. A 이외 남아있는 사람이 자신의 폰으로 해당 영화가 나오는 앱을 열어 크롬캐스트와 연결하면 영화를 멈추거나 재생하는 등 조작을 이어서 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기반 모바일 기기뿐만 아니라 아이폰, 아이패드도 크롬캐스트와 연결된다. PC 환경에서는 윈도우, 맥OS, 리눅스 등의 운영체제에서도 크롬 브라우저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내 스마트폰의 모든 앱 동영상들을 크롬캐스트로 연결해 TV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개발자가 구글이 제공하는 ‘구글 캐스트 SDK’를 통해 해당 앱과 웹이 크롬캐스트를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 지원하는 앱의 경우 캐스트 아이콘이 보인다.

현재는 유튜브, 구글플레이 무비 등의 동영상을 볼 수 있다. 구글 관계자는 "어떤 모바일 앱이라도 우리가 제공하는 캐스트SDK를 통해 크롬캐스트 지원 기능만 추가하면 TV용 앱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다"며 "사용가능한 앱들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크롬캐스트는 한국에서 티빙, 호핀과 제휴를 맺었다. 이들 앱의 동영상을 스마트폰에서 재생해 TV로 옮겨 볼 수 있다.

하지만 지상파방송 저작권 등의 문제로 티빙 등의 지상파 실시간 방송은 크롬캐스트를 통해 볼 수 없다.

모바일 기기 화면을 TV에서 그대로 연동해 보여주는 '미러링' 기술이 없다는 것은 약점이자 강점이다. 스마트폰에 저장돼 있는 동영상 콘텐츠를 TV에서 볼 수는 없다. 스트리밍 방식으로 전송되는 온라인 콘텐츠만 TV로 내보낼 수 있다.

하지만 '미러링' 기능이 없기 때문에, 동영상을 TV 화면에 띄워놓고 동시에 스마트폰에서 다른 앱을 사용할 수 있다. TV에서 동영상이 재생되는 동안 스마트폰 배터리 손실이나 데이터 소모도 없다.

크롬캐스트와 비슷한 기능을 하는 애플(애플TV), 아마존(파이어TV)의 미디어플레이어 가격이 10만원대라는 점에서 4만9900원의 가격은 강점이다.
/사진제공=구글코리아
/사진제공=구글코리아



강미선
강미선 river@mt.co.kr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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