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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그만두고 변호사 개업? '미용사' 자격증 따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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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그만두고 변호사 개업? '미용사' 자격증 따더니…

머니투데이
  • 강경래 기자
  • 김도윤 기자
  • VIEW 183,976
  • 2014.05.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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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의사·경찰 출신 이색경력 中企CEO…성공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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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중소기업 최고경영자(CEO)하면 어려운 환경을 딛고 맨손으로 기업을 일군 자수성가형 CEO를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기존의 안정된 자리를 포기하고 중기 경영자의 길을 걷고 있는 CEO들도 적지 않다.

특이 이들 중에는 검사, 의사, 경찰 등 남들이 부러워하는 화려한 전직을 포기하고 사업에 뛰어든 CEO들도 있다. 이성진 레이캅코리아 대표, 이한조 유닉스전자 사장, 문병천 엠씨이코리아 대표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은 "전직부터 이어온 '철학'이 현재 회사를 경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침구살균청소기 전문회사 레이캅코리아 이성진 대표는 내과의사 출신이다. 그는 부친인 이하우 부강샘스 회장의 권유로 고민 끝에 진로를 바꿨다. 부강샘스는 자동차부품 및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회사다.

이 대표는 부강샘스에 합류한 이듬해인 2005년 건강가전사업부를 신설하고 현재 글로벌 침구살균청소기 브랜드로 자리 잡은 '레이캅' 출시를 주도했다. 그는 올해 별도로 레이캅코리아를 설립해 대표이사로 활동 중이다. 이 대표는 "소비자 건강을 생각한다는 점에서 전직과 현직이 다를 바 없다"고 강조했다.

국내 이·미용기기 분야 1위인 유닉스전자 이한조 사장의 이력 역시 독특하다. 이 사장은 제39회 사법시험을 합격한 검사 출신 경영인이다. 그는 2004년 장인인 이충구 회장이 오너로 있는 유닉스전자 고문변호사를 맡으면서 경영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이충구 회장의 권유가 이 사장의 마음을 경영 쪽으로 돌리게 만든 계기가 됐다. 이 사장은 이·미용기기 업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지난해 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검사 출신 경영인보다 이·미용업계를 대표하는 인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유닉스전자를 이·미용기기 국내 1위가 아닌, 글로벌 1위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수질개선업체 엠씨이코리아 문병천 대표는 20년 동안 경찰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그가 2004년 현직에서 은퇴할 당시 직함은 고위 간부인 경감이었다. 그는 퇴직 후 한 수질정화업체 임원으로 영입되면서 경영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는 천연물질 녹조제거제를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후 2006년 창업했다.

엠씨이코리아는 현재 국내 골프장 20여 곳의 해저드(웅덩이) 등 수질관리를 비롯해 한국농어촌공사가 진행하는 전국 저수지 수질정화사업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달에는 중국 광둥성에 20억원 상당의 녹조제거제를 수출키로 계약했다. 문 대표는 "수입산 일색인 녹조제거제를 우리 기술로 만들어보겠다는 전직 경찰의 오기로 시작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 강경래
    강경래 butter@mt.co.kr

    중견·중소기업을 담당합니다. 서울 및 수도권, 지방 곳곳에 있는 업체들을 직접 탐방한 후 글을 씁니다. 때문에 제 글에는 '발냄새'가 납니다.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 덕에 복서(권투선수)로도 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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