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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말고 다른 거 없어?

[신아름의 시시콜콜]

신아름의 시시콜콜 머니투데이 신아름 기자 |입력 : 2014.05.18 15:04|조회 : 5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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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말고 다른 거 없어?"

최근 열린 한 아동용품 박람회장에 층간소음 방지용 놀이 매트를 들고 참가했던 A사. 지긋한 연세의 한 어르신이 A사의 홍보부스에 들러 매트 제품을 둘러보다 대뜸 한 말이다. 이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 팔, 다리, 어깨 안쑤신 데가 없다"며 "폭신한 바닥에서 걸어다니면 그나마 관절에 무리가 덜 간다고 해서 매트를 하나 살까 하는데 죄다 뽀로로 그림뿐"이라고 말했다.

놀이용 매트를 찾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다. 쿠션감이 있는 매트를 깐 바닥은 딱딱한 마루바닥에 비해 보행감이 좋아 관절이 약한 이들의 실내 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어서다.

사실 놀이용 매트는 그동안 어린 아이가 있는 집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집 안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 발소리에 혹여 아랫집에서 쫓아올라오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엄마, 아빠들이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그나마 취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조취가 바닥마다 두껍게 매트를 깔아놓는 것이었다.

스폰지 등 충격방지용 완충제로 안을 채우고,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염화비닐(PVC)로 겉을 마감한 놀이용 매트를 바닥에 깔면 아무것도 깔지 않은 맨 바닥(콘크리트 슬라브) 대비 30% 가량 층간소음 저감 효과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층간소음이 이웃간 살인까지 부르는 사회 문제로 부각되면서 아동용 놀이 매트를 만드는 회사들이 최근 들어 덩달아 호재를 누리고 있는 이유다.

문제는 지금껏 나와있는 놀이용 매트들이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것이 대부분인 까닭에 디자인이 한정적이라는 점이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놀이용 매트는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뽀로로', '버블버블 마린'과 같은 아동용 캐릭터를 그려넣은 제품이거나 단색이지만 알록달록한 색감을 자랑하는 제품으로 양분된다.

놀이용 매트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LG하우시스는 이같은 변화의 흐름을 발 빠르게 포착하고 대응에 나서고 있다. 다양한 패턴 디자인을 입힌 놀이용 매트를 내놓은 것이다. 이 제품은 얼핏 보면 거실용 카페트나 러그처럼 보이는 디자인이 적용됐다. 때문에 인테리어 효과를 주기에도 충분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이름도 기존의 놀이용 매트가 아닌 '패밀리 매트'로 짓고 온 가족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테리어적 효과 외에도 카페트나 러그처럼 먼지가 묻거나 때가 탈 염려가 없고 물청소가 가능해 유지 관리도 비교적 쉬워 '만능박사'라 불리는 패밀리 매트. 아이들을 위한 놀이용 매트의 한계에서 벗어나 가족 모두를 위한 진정한 의미의 '패밀리' 매트로 거듭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신아름
신아름 peut@mt.co.kr

머니투데이 증권부 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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