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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국민담화에 시민들 반응 '냉담'…"사태수습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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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대국민담화에 시민들 반응 '냉담'…"사태수습 의문"

머니투데이
  • 서진욱 기자
  • 2014.05.1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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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담화]"해경 해체 및 정부조직 개편이 근본적 해결책 되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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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동욱 기자= 19일 오전 시민들이 서울역 대합실에서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박 대통령은 "사고 최종 책임은 대통령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시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19일 오전 9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며 대국민사과를 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희생자들을 언급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주요 사립대의 박모 교수(56)는 "대국민담화의 핵심인 국민의 마음을 얻는 부분은 여전히 부족했다"며 "이번 담화도 몇 차례 지적을 받자 한 것 같은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국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으려면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하고, 그 이전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결국 소통과 공감의 부재가 리더십 부족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영업을 하는 이모씨(49)는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식이더라도 이번 참사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안전의식을 제고해야 한다"면서도 "대통령이 말한 조직 개편과 관련 법 제정이 '눈 가리고 아웅' 식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드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대국민사과 시점이 지나치게 늦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영업자인 이모씨(46)는 "대통령이 해양경찰 폐지라는 다소 파격적인 카드를 들고 나왔지만, 왜 이제서야 사과했는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사실 이번에도 제대로된 사과로 보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씨는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관피아와 청해진해운으로 돌리려는 것 같다"며 "처음부터 지금까지 대통령은 제대로된 사과보다는 책임 회피에 급급해 왔다"고 말했다.

직장인 안모씨(29)는 "세월호 참사가 터진 지 한 달이 지났는데도 정부가 제대로 밝혀낸 건 아무것도 없다"며 "여러 개혁안을 들고 나왔지만, 사태를 수습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해경 해체, 정부조직 개편 등 박 대통령이 제시한 개혁안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증권업계에 종사하는 박모씨(42)는 "해경을 해체한다니 속이 시원하다"며 "내가 낸 세금으로 놀고만 있던 조직 같아서 새롭게 세팅하는 게 맞는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씨는 "담화를 전부 듣진 못했지만 해경을 없앤다는 말 하나만으로도 속이 시원하다"고 덧붙였다.

회사원 박모씨(29)는 "대통령 취임과 동시에 만들었던 안전행정부와 해양수산부를 무력화시키겠다는 건 사실상 실패를 인정한 셈"이라며 "실질적 원인 규명, 보상 등 대책 없이 조직을 개편하겠다는 건 개혁안으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회사원 정모씨(26)는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사과를 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본다"면서도 "해경을 해체하고, 그 기능을 신설 조직에 이전하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정씨는 "근본적인 문제는 공무원 조직 전반의 기강해이"라며 "이 부분을 해결하고 보완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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