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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게임' 출격, 카카오톡 대항마로 '쑥쑥'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50위권 진입…플랫폼 다양화, 수수료 인하 유도 등 기대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입력 : 2014.05.23 13:00|조회 : 56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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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가입자 수 변화 추이/사진제공=네이버
밴드 가입자 수 변화 추이/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밴드 게임'이 순항하고 있다. 기존 카카오 게임하기가 잡고 있던 모바일 게임 주도권을 빼앗아 오겠다는 각오다. 밴드 게임은 카카오 게임 플랫폼보다 10% 낮은 수수료, 플랫폼 다양화라는 면에서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기대가 크다.

캠프모바일은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자 4월 21일 서비스 예정이었던 밴드 게임 출시를 미뤘다. 앞서 12일에 선보인 게임은 10종이다. 기존에 이미 서비스하고 있었던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아크스피어'를 비롯해 라쿤소프트의 '퍼즐푸', 아프리카TV의 '역전! 맞짱탁구', 코카반의 '라바링크' 등이다.

기존 카카오 게임하기가 친구 기반의 소셜성을 강조했다면 밴드 게임은 길드, 동창, 모임 등을 기반으로 한 소셜, 경쟁을 강조하고 있다. 밴드는 지난달을 기점으로 30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섰으며 올해 목표는 5000만명이다.

카카오가 카카오 게임하기를 선보일 당시 카카오톡 이용자 수는 5000만명을 조금 넘긴 상황이었다. 이보다 이용자 수는 적지만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수가 4000만명 가량임을 감안할 때 모바일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대부분의 인구는 밴드에 가입돼 있는 셈이다.

밴드 게임은 1주일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을 돌파했으며 구글 플레이 인기 무료 게임에도 속속 이름을 올리고 있다. 라바링크, 역전! 맞짱탁구, 등이 10위권에 진입했으며 역전! 맞짱탁구의 경우 최고매출 애플리케이션(앱) 부분에서도 50위 내에 진입해 기대감을 높였다.

게임 업계가 밴드 게임에 기대하고 있는 바는 모바일 게임 플랫폼 다양화와 수수료 인하다. 22일 기준으로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앱 1위부터 10위까지 중 9종이 카카오 게임하기에 입점한 게임이다. 사실상 카카오와 손잡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는 구조가 2년째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게임을 서비스할 경우 게임 개발사로서는 전체 매출 중 최대 49%만을 수익으로 가져갈 수 있다. 이 때문에 수수료 인하를 유도할 수 있는 경쟁 플랫폼의 필요성이 오랜 기간 대두돼 왔다.

기존 이동통신 3사 앱 마켓과 네이버 앱스토어, 아프리카TV 게임센터 등이 대안으로 꼽혔지만 이용자 기반이 충분치 않아 카카오의 대항마가 되기에는 무리였다. 네이버 앱스토어의 경우에는 별도로 앱을 설치해야 했기 때문에 네이버 이용자를 100% 흡수하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출시하는 밴드는 이미 30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어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밴드 게임 출시와 함께 초기 효과도 게임 개발사가 기대하고 있는 바다. 카카오 게임하기에서도 출시와 함께 선데이토즈, 파티게임즈, 넥스트 플로어 등 스타트업이 초기 효과를 누렸다. 선데이토즈는 이미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으며 파티게임즈도 종합 게임사로서 규모를 늘려나가고 있다.

밴드 게임은 향후 입점 심사를 없앨 계획이지만 2차 출시까지는 총 20종으로 게임을 제한해 초기 입점 기업이 누릴 수 있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명랑 운동회'를 출시한 피닉스게임즈 관계자는 "카카오 게임하기를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섣불리 예측하긴 힘들지만 1차 출시 게임으로서 기대하는 부분이 있다"며 "밴드 플랫폼을 이용해 밴드끼리의 경쟁을 자극하는 이벤트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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