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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테크닉스 "50년 장수 꿈꾸는 비디오월 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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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병환 기자
  • 2014.05.2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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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의 보문테크닉스 전시부스/사진=문병환 기자
제24회 국제 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가 20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멀티미디어, 융복합 환경으로 변해가는 세대의 흐름을 대변하듯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 기반의 기술과 제품에 아이디어를 더하여 수많은 새로운 솔루션과 신제품들을 내놓았다.

생소한 이름의 많은 IT전문 중소 참가기업들 중 “33년 전통의 비디오월 전문기업”이라는 간판을 내건 업체가 한 눈에 들어온다. 보문테크닉스란 중소기업이다. 33년이란 오랜 기간 기업을 유지해온 나름의 저력, 내공이 궁금했다.

이 회사의 김주봉 대표는 대전에 기반을 두고 한국 내에서는 가장 다양한 산업용 특수디스플레이 제품들을 개발 생산하여 수출을 주로 하고 있는 (주)디앤티에서 관리본부장을 역임했고, 지난해 8월 보문테크닉스의 대표이사직을 맡아 부임했다. 김 대표를 통해서 급변하는 IT환경에서도 33년이라는 오랜 세월 그 명성을 이어온 배경과 앞으로의 사업전략을 들어보았다.

보문테크닉스 김주봉 대표/사진=문병환 기자
보문테크닉스 김주봉 대표/사진=문병환 기자
-보문테크닉스는 어떤 회사인가.
▶1982년에 보문전자라는 개인회사로 출발하여 오랜 기간 노래방용 모니터, 업소용 멀티비젼, 상황실 및 관제실의 비디오월 시장을 석권했던 선도적 회사가 창업주의 건강문제로 5년 이상 어려운 여건에 놓여 있다가 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던 회사이다. 이 회사의 내재가치를 제대로 파악한 (주)디앤티에서 이 회사를 인수했다. 디앤티는 서버용, 의료용, 화상회의용 등 산업용 특수디스플레이를 개발 생산하여 미국에 I사, S사, C사 등과 같은 다국적 기업들에게 공급, 5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는 대표적인 산업용 특수 디스플레이 회사이다. 용인에 소재한 자회사 (주)와이드의 항공용, 선박용, 의료판독용, 진단용 특수디스플레이 매출 200억 원까지 포함하면 애플리케이션 측면에서 명실공히 한국 제1의 특수디스플레이 선도기업이다. 15년 이상 수출에만 주력해왔던 디앤티는 국내 사업이 전무한 상황이었는데 2011년 9월 비디어월 분야에서 최고의 명성을 가진 보문전자를 인수하여 기업 형태를 법인으로 전환하면서 회사명을 (주)보문테크닉스로 바꾸었다. 디앤티는 (주)와이드와 (주)보문테크닉스 이외에도 대구에 의료장비를 개발하는 (주)알토그래픽스라는 자회사와 교육용 솔루션을 개발하는 (주)디오디라는 자회사를 두고 있다.

-보문테크닉스의 강점은 무엇인가.
▶첫째 오랜 경험을 통해 축적된 노하우이다. 둘째 산업용 특수디스플레이 전문기업이며 재정적 기반이 든든한 모기업 디앤티에서 제품을 개발 생산을 하는 점이다. 기업의 영속성이 절대적으로 요구되고 유지보수를 5~10년 이상 해야 하는 산업장비 시장에서 장기적으로 안정성을 인정받는 점이다. 셋째 특허로 갖고 있는 고유기술들로 설치 및 유지 보수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경쟁사 제품에 비해 1/3 수준으로 비용 측면에서 절대적으로 유리한 제품을 거지고 있다. 넷째 주요 거래선인 SI업체들에게 하드웨어만 공급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체계도 개발 공급함으로써 SI기업들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대기업 B2B 대리점 업체들이 지원하기 쉽지 않은 보문만의 강정이다. 다섯째 대기업에서 생산하는 패널을 응용하여 개발하였음에도 가격 측면에서 대기업 제품들보다 경쟁력이 있다. 여섯째 디앤티 5개 관계사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특수디스플레이 기술과 제품으로 융복합시장에서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는 점이다. 몇 년 반짝하는 DID기업들과 사업을 같이 했다가 회사가 사라지면서 시스템을 유지보수 하지 못하여 애로를 겪는 SI업체들이나 발주처들이 많은 상황에서 보문테크닉스와 거래를 해본 기업들은 그 저력을 인정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특별히 거래선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제품과 기술이 있다면...
▶멀티비젼에서 가장 민감한 것이 베젤 간격인데, 현재 가장 얇은 3.7밀리 베젤 제품을 출시했다. 화질과 가격 측면에서 어느 디스플레이 제품보다도 월등한 강점을 가진 LCD 제품의 단점이 베젤 간격인데 3.7밀리 제품이 출시되어 그 효용성이 더 커질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요즘 새로운 IT제품으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스마트테이블과 연동하는 멀티터치 비디오월을 선보여 상황실, 관제실이나 회의실, 교실 등에서도 다양하게 양방향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비디어월을 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모금함을 디지털화 하여 주목을 받은 스마트모금함 외 얼굴인식이 가능한 Kiosk 등 공공성이 높은 다양한 DID제품을 출시했다.

-보문테크닉스의 미래전략과 꿈을 알려달라.
▶진입장벽이 낮고, 대기업들이 대량으로 제품을 만들어 대리점 영업을 하면서 DID, 비디오월 시장에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신생기업들과 업종전환 기업들이 가격일변도의 경쟁을 하면서 시장이 많이 문란해졌다. 이런 상황에서 극심한 가격경쟁으로 스스로 무너지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과정을 거친 후에는 가격, 품질, 납기 이외에 기업의 영속성, 오랜 경험을 통한 노하우와 같은 신뢰감이 더 중요해지는 안정된 시장구조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고 나면 보문테크닉스의 가치와 진가가 더 빛나게 될 것이고, 이를 위해서 묵묵히 정도를 가는 것이 보문테크닉스의 소박한 전략이며, 비디오월 기기분야에서 예전의 명성을 되찾아 1등이 되는 것이 소망이다. 보문테크닉스는 50년 역사를 꿈꾸고 있다. 그 후에는 우리의 후배들이 또 다른 100년 역사를 꿈꾸도록 그 기반을 만들어 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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