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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vs 대형개발사, 누가 더 야근을?

[겜엔스토리]<53>스타트업 기살린 '불멸의 전사' 레드사하라 스튜디오 "하루 2번 출근 기본"

홍재의의 겜엔스토리 머니투데이 홍재의 기자 |입력 : 2014.06.07 08:35|조회 : 7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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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에게 야근이란...?
개발자에게 야근이란...?
스타트업의 성공 요건은 속도전. 이런 흐름을 몸소 보여준 개발사는 '불멸의 전사'를 개발한 레드사하라 스튜디오(이하 레드사하라)다. 올해 초만 해도 스타트업이 개발한 게임은 더 이상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이런 우려를 깨고 성공을 거둔 회사가 바로 레드사하라 스튜디오다.

불멸의 전사는 지난 4월 출시와 함께 구글 플레이 최고매출 애플리케이션(앱) 10위 이내로 뛰어올랐다. 기존의 턴방식 RPG(역할수행게임)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액션성을 가미한 점이 주효했다. 출시 2개월이 2개월이 지난 5일 현재 12위를 기록 중이다.

이지훈 레드사하라 대표는 게임 성공의 비결을 속도와 책임감으로 꼽았다. 스타트업이 개발해 직접 서비스하는 게임이기 때문에 다른 누구보다 빠르게 게임을 완성시켜 시장에 내놓을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개발 구성원 외에는 다른 인력이 없기 때문에 개발자가 직접 이용자의 의견을 체크하고 문제에 직접 대응할 수 있다는 점도 마찬가지로 꼽았다.

게임 콘텐츠가 풍부해야 하는 RPG 특성상 개발 기간은 1년을 훌쩍 넘기기 일쑤다. 그러나 레드사하라는 이를 6개월만에 해냈다. 이같은 속도전이 가능했던 이유는 무시무시한 야근의 효과다.

레드사하라는 게임을 개발하는 동안 사실상 하루 2번 출근했다. 이 대표는 "토요일은 평일처럼 주6일을 일했다"며 "가정이 있는 분들은 퇴근 후 집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가사 일을 도운 뒤에 밤 11시쯤 다시 회사에 돌아와 일을 하다가 새벽 3~4시에 귀가하곤 했다"고 말했다.

충분한 자금이 없기에 스피드와 열정이 있어야 함은 당연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 선데이토즈 등 스타트업으로 성공을 일궈낸 IT업체 개발자들이 성공 후 돈 방석에 앉게 되는 이유도 밥 먹듯 이어지는 야근과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주인의식으로 회사와 생사고락을 함께 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미 자리를 잡은 대형개발사는 야근과 업무강도가 덜 할까? 설립 10년이 넘은 한 모바일 게임업체 개발총괄 본부장은 "대형개발사도 야근을 자주 하기는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는 "패키지게임, 피처폰 모바일게임 개발 시절부터 게임 출시를 앞두고 불철주야 일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스타트업이든 대형 개발사든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면 최대한 빨리 시장에 내놓아야 하기 때문에 야근을 하지 않고는 성공을 거두기가 쉽지 않다"고 전했다.

대신 대형개발사의 경우 게임 출시 이후 스타트업에 비해 약간의 여유는 있다. 스타트업이 개발해 직접 서비스하는 게임은 출시 순간부터가 시작이다. 실시간으로 터지는 사고, 매주 이뤄지는 업데이트를 소화하려면 개발 단계보다 더 바쁘기 마련이다.

대형개발사는 출시 전 QA(품질검사)팀, 사업팀, 서버관련 팀, 라이브서비스 팀 등이 잘 갖춰져 있어 개발 외 분야에서는 개발팀을 도와주는 업무분장이 잘 돼있는 편이다. 이들은 한 개발 팀만 맡는 것이 아니라 출시 경험이 많아 실패와 성공을 두루 경험해 봤다는 장점이 있다. 자연히 성공의 노하우를 다른 개발팀에 전수해줄 수도 있다.

해당 본부장은 "대형개발사는 출시 후 좋은 반응이 있는 게임에 즉각적으로 인력을 추가 투입하고 게임을 장기간 성공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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