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엠, 中 상해 KBC 전시회에서 ‘개호용 비데’ 호평

머니투데이

중기협력팀 배병욱 기자

주방 욕실가전 전문기업 엔씨엠(대표 김용두)이 지난 5월28일부터 31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열렸던 ‘KBC 2014 전시회’에 참가해 도기일체형 비데, 시트·커버 자동개폐비데, 개호용 비데 등의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도기일체형 비데는 양변기와 비데의 기능이 하나로 결합된 제품이다. 깔끔한 외관이 가장 큰 특징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중시하는 백화점이나 호텔 화장실에 잘 어울리는 고급형 제품이다.

사진제공=엔씨엠

자동 개폐 비데는 공공화장실에서의 편의성과 위생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된 제품이다. 본체 내부의 RF센서가 사용자의 접근을 감지해 스스로 커버를 개폐한다. 또 별도의 오토플러시 모듈을 적용, 사용자가 변좌에서 일어나면 자동으로 물을 내린다.

개호용 비데는 고령화 사회를 겨냥해 선보인 것으로,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화장실까지 이동할 필요 없이 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 큰 인기를 끈 데다 문의가 잇따랐던 제품이다. 장애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도 일조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 중국인 관람객은 “상해는 유교문화의 영향을 받아 부모님을 직접 모시고 사는 것을 큰 미덕으로 생각한다.”며 “이 때문에 부부가 각자의 노부모님을 함께 모시는 경우가 많아 개호용 비데는 꼭 필요한 필수품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제명 엔씨엠 마케팅 총괄 상무는 “한국 일본은 이미 비데 사용이 보편화돼 있는 반면 중국은 아직까지 비데 보급률이 낮은 편”이라며 ”개호용 비데 등 블루밍 비데만의 특화된 기능을 앞세워 프리미엄 비데 브랜드로 자리를 잡는다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국 비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