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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세상의 중심? '비콘'이 뭐기에…

[줌마잇(IT)수다]더 똑똑해진 맞춤형 위치기술…IT업체들 속속 도입

강미선의 줌마잇(IT)수다 머니투데이 강미선 기자 |입력 : 2014.06.14 05:40|조회 : 1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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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은 이달 초 비콘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커머스 '시럽'을 선보였다. 고객의 위치를 기반으로 쿠폰과 기프티콘 등을 보내준다./사진제공=SK플래닛
SK플래닛은 이달 초 비콘 기술 등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커머스 '시럽'을 선보였다. 고객의 위치를 기반으로 쿠폰과 기프티콘 등을 보내준다./사진제공=SK플래닛
#여름휴가를 보내기 위해 호텔로 들어선 A씨. 로비에 들어서자 호텔 직원 대신 휴대폰 화면에 환영메시지가 뜬다. 수영장, 식당 등 호텔 각 시설에 대한 안내정보는 기본. 호텔 곳곳을 돌아다닐 때도 위치를 인식해 그때그때 필요한 정보가 메시지로 들어온다. 퇴실 때도 부대시설 이용 등 추가 비용을 내야하지만 번거롭게 안내데스크에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 휴대폰 앱에서 퇴실을 누르니 이용내역 등이 자동으로 뜬다. 확인 뒤 결제 완료. 끝이다.

#박물관을 찾은 B씨. 예전 같으면 전시회 안내책자를 들고 두리번거리고 직원의 작품 설명에 귀를 기울이느라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찾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요즘은 발걸음이 한결 가볍다. 예술품 근처에 가면 휴대폰에 음성, 문자, 비디오 등으로 작품정보가 자동으로 뜨기 때문이다.

나의 위치를 파악에 세상을 '맞춤형'으로 보여주는 비콘(beacon)이 부상하고 있다. 비콘은 사람, 사물 등 대상의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 적외선이나 주파수, 블루투스 같은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해 대상의 위치를 파악한다. 비콘 단말기를 갖춘 매장에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를 소지한 고객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가 제공된다. 제품의 특성, 가격, 본인의 관련 제품 구매 이력 등이 한눈에 보여 지는 것. "저기요"라며 눈치보며 굳이 매장 직원을 찾지 않아도 되는 셈이다.

비콘은 이제야 나온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확산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비콘(iBeacon)'을 iOS7과 함께 도입했다. 블루투스 저전력 기술(BLE)을 활용한 근거리 데이터통신기술인 아이비콘을 기반으로 사물인터넷과 스마트홈 사업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NFC(근거리무선통신기술)는 10cm이내에서 접촉식으로 사용가능하지만 아이비콘은 최대 49m까지 거리를 감지할 수 있고 오차범위가 5cm정도 수준으로 정확한 위치측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이미 미국 내 254개 애플 스토어에 비콘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150여개 슈퍼마켓 역시 아이비콘 서비스를 시작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상점에 들어서면 자동으로 상품정보나 고객평가 등을 즉석에서 확인하거나 할인쿠폰도 지급받을 수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2014년 시즌부터 애플의 '아이비콘'을 도입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각종 정보 및 팬 서비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한다.
미국 메이저리그(MLB)는 2014년 시즌부터 애플의 '아이비콘'을 도입해 야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각종 정보 및 팬 서비스를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한다.

구글도 나섰다. 아이비콘에 대응하기 위해 니어바이(Nearby) 개발을 진행 중이다. '니어바이'는 사람과 장소, 사물을 연결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구글 계정에서 니어바이 기능이 활성화돼 있으면 해당 디바이스 위치 정보전송 기능을 활성화해 여러 구글 서비스에 자동접속되는 기능이 제공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지난 5월 출시한 실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시켜 주는 장비 '비콘'/사진=SK텔레콤
SK텔레콤이 지난 5월 출시한 실내에서 스마트폰 사용자의 위치를 확인시켜 주는 장비 '비콘'/사진=SK텔레콤

아이비콘에 이어 니어바이가 공개되면 위치기반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SK플래닛은 최근 오프라인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OK캐쉬백, 스마트월렛(시럽), 기프티콘 등 회원들에게 매장정보나 할인쿠폰 등을 지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비콘 관련 서비스 개발을 위한 플랫폼인 ‘위즈턴’도 출시했다. 비콘을 활용해 실내 공간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실내 측위 플랫폼이다.

퀸텟시스템즈는 지난 12일 비콘을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 ‘인페이버’와 비콘 관리 솔루션 ‘인페이버 비콘 매니저’를 공개했다. 인페이버는 퀸텟시스템즈에서 자체 개발 상용화한 서비스로 소셜네트워크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 플랫폼이다.
모바일기기와 비콘 기능을 활용해 기업 및 소상공인에서 일반 소비자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형태의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다.
퀸텟시스템즈는 비콘을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 '인페이버'를 지난 12일 선보였다.
퀸텟시스템즈는 비콘을 활용한 마케팅 플랫폼 '인페이버'를 지난 12일 선보였다.
기업 및 소상공인은 별도 앱 개발 없이 인페이버 서비스 플랫폼에 가상 매장을 만들어 매장 방문 고객 위치에 따라 다양한 쿠폰, 혜택 등의 맞춤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와 iOS 등 모바일 운용체계(OS)에 상관없이 블루투스만 실행하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언제나 나를 따라다니는 '맞춤형 안내자' 비콘에 대한 우려의 시각도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이동방향 등 위치를 비교적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지만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그만큼 더 커지기 때문.

업계 관계자는 "비콘이 활성화될 경우 모바일 결제 시장이 커지고 위치 기반의 광고와 마케팅 시장규모도 크게 확대될 것"이라며 "프라이버시 문제로 모바일 보안시장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강미선
강미선 river@mt.co.kr

증권,굴뚝산업,유통(생활경제), IT모바일 취재를 거쳐 지금은 온라인,모바일 이슈를 취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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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이덕근  | 2014.06.22 06:13

비콘은 이제야 나온 새로운 기술은 아니지만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확산되고 있다. 애플은 '아이비콘(iBeacon)'을 iOS7과 함께 도입했다. 블루투스 저전력 기술(BLE)을 활용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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