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공식평점, 韓 대표팀 중 기성용 가장 높아…박주영은?

머니투데이

이슈팀 박다해 기자

한국 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왼쪽)과 공격수 박주영/ 사진=News1

국제축구연맹(FIFA)이 각 포지션별로 선수들의 공식 평점을 매겼다. 미드필더 기성용이 한국축구대표팀의 '베스트 11'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FIFA는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별예선 성적을 반영해 각 국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기성용이다. 기성용은 8.33점(10점 만점)을 받았다. 이는 미드필더 가운데 21위에 해당하는 평점으로 모든 포지션을 통틀어서는 77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7.04점을 받아 미드필더 가운데 73위를 기록했다.

선발진 중에 최하점을 기록한 것은 홍정호다. 알제리전에서 무려 4골을 허용했던 수비수 홍정호는 5.60점을 받았다. 수비수 중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김영권(6.99점)으로 전체 수비수 중에서 67위에 올랐다.

정성룡은 5.62점을 받아 골키퍼 중 26위에 머물렀다.

미드필더가 아닌 공격수로 분류된 구자철은 7.66점을 받아 공격수 부문 36위를, '0슈팅 1따봉'이란 별명을 얻은 박주영은 7.19점을 받아 역시 공격수 부문 50위를 기록했다.

한편 FIFA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로 프랑스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9.77점)를 꼽았다. 이어 로빈 반 페르시(9.72점·네덜란드), 아르엔 로벤(9.72점·네덜란드), 다비드 루이스(9.63점·브라질) 등이 뒤를 이었다.

◇ 한국 축구대표팀 2014 브라질 월드컵 공식 평점(출처=FIFA)

△ 골키퍼
정성룡 5.62 / 골키퍼 26위

△ 수비수
김영권 6.99 / 수비수 67위
윤석영 6.00
이용 5.80
홍정호 5.60
황석호 4.38 (교체투입)

△ 미드필더
기성용 8.33 / 미드필더 21위
손흥민 7.04
이청용 6.81
한국영 6.58
김보경 4.38 (교체투입)
지동원 4.38 (교체투입)

△공격수
구자철 7.66 / 공격수 36위
박주영 7.19
이근호 4.99 (교체투입)
김신욱 4.86 (교체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