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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쟁이는 꿈도 못 꿀 어마어마한 재테크

[줄리아 투자노트]

줄리아 투자노트 머니투데이 권성희 부장 |입력 : 2014.06.28 10:07|조회 : 91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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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비트.
/사진=이미지비트.
재테크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웬만한 방법들은 다 한번씩 시도해봤다. 한 때는 소액씩 한꺼번에 10여개 이상의 펀드에 돈을 부어보기도 했다. 절약만이 최고라는 생각에 옷과 신발은 물론 과일이나 음료수조차 사먹지 않고 살아본 적도 있고 통장을 쪼개라고 해서 통장을 여러 개로 쪼개서 관리해보기도 했다. 결국 큰 돈을 모으진 못했지만 여러 재테크 방법을 시도하는 동안 내게 맞는 재테크 방법이 무엇인지 정도는 알게 됐다.

다만 한번 시도해보고 싶었지만 아직까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재테크 방법이 딱 2개 있다. (경매라든가 상가 투자라든가 한꺼번에 큰 돈이 들어가는 재테크는 제외하고 말이다.) 하나는 독일의 경영 컨설턴트이자 머니 코치인 보도 섀퍼가 '돈'이란 책에서 제안한 18개월간 매달 저축액을 두배씩 늘려가는 것이다. 첫 달에 100원을 저축하고 둘째 달엔 200원, 셋째 달엔 400원을 저축하는 방식이다. 8개월째가 돼도 저축액은 1만2800원으로 푼돈에 불과하고 11개월이 돼야 간신히 10만2400원으로 10만원을 넘어선다. 하지만 15개월이 되면 한달에 163만8400원을 저축해야 하고 16개월째엔 327만6800원, 17개월째엔 655만3600원, 그리고 마지막 18개월째엔 무려 1310만7200원을 저축해야 한다.

상황이 이러니 감히 도전할 생각조차 못했다. 하지만 저축액을 두배씩 늘려갈 때 장점은 어마어마하다. 무엇보다 새로운 수입원을 찾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는 것이 최고의 수확이다. 재테크의 제1 원칙은 버는 한도 내에서 쓰라는 것이다. 이는 저축도 버는 한도 내에서 하라는 말에 다름 아니다. 문제는 버는 한도 내에서 소비와 지출을 생각하면 평생을 그 한도 내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가계소득 성장률은 4.7%에 그쳤다. 매년 5%도 안 되는 소득 증가로 정년이 될 때까지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우울하기 그지없다.

100원에서 시작해 매달 두 배씩 저축액을 늘리면 저축액이 감당할만한 수준인 1년간 새로운 소득원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게 되고 새로운 소득원을 찾게 되면 인생에 자신감이 생겨 다른 도전들도 감당할 수있게 된다. 18개월간 매달 두 배씩 저축액을 늘려가는데 성공하면 현재 수입원에 목을 매지 않게 되고 앞으로 큰 자산으로 불릴 수 있는 든든한 종자돈도 마련하게 된다. 하지만 18개월째에 1300만원이 넘는 저축액을 감당할만한 소득을 발굴할 자신이 없어 아직도 시도조차 못해보고 있다.

실천해보지 못한 또 하나의 재테크 방법은 사실 돈을 모으는 방법이 아니라 돈을 나누는 방법이다. '목적이 이끄는 삶'이란 책을 지은 릭 워런 목사가 제시한 방법이다. 워런 목사는 2002년에 출간한 이 책이 너무 잘 팔려 인세 수입이 늘어나자 목사가 부수입을 많이 올려 부유해지는 것이, 게다가 자기 안에 깃든 하나님의 목적을 찾는 것을 주제로 하는 책으로 돈을 벌어 치부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느꼈다.

기독교에서는 수입의 10분의 1을 헌금으로 내는 십일조라는 것이 있는데 워런 목사는 자신의 몫으로 남는 돈을 줄이기 위해 매년 수입에서 헌금으로 내는 비율을 높여 갔다. 수입을 100으로 나눠 올해 10%를 냈으면 내년에는 15%, 내후년엔 20%, 이런 식으로 헌금의 비율을 높여나간 것이다. 결국 워런 목사는 수입의 90%를 헌금으로 내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수입의 90%를 헌금하는 워런 목사의 기부법은 역 십일조라 불린다.

워런 목사의 역 십일조를 알게 됐을 때 수입의 90%를 헌금하는데도 생활을 유지할 정도로 돈이 남는다는게 놀라웠고 많이 주고 많이 베풀수록 수입도 늘어난다는 나눔의 법칙이 사실로 확인됐다는 생각에 기뻤다. 이 때문에 매년 수입에서 기부금의 비율을 높여볼까 고민해봤지만 역시 기부금의 비율을 높이는 만큼 수입이 늘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다.

섀퍼의 매달 저축액 두배씩 늘리기나 워런 목사의 십일조 늘리기나 결국은 수입이 늘어야만 가능하다. 하지만 수입이 늘어날 것을 생각하지 않고 일단 어떻게든 시도해야만 결실이 나타난다는 것도 두 방법의 공통점이다. 소심한 월급쟁이의 새가슴으론 평생을 시도해보지 못할 어마어마한 재테크 방법이라는 것도 둘의 또 다른 공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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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그인sammy8429  | 2015.01.27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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