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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클릭]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서 고성 오간 사연

현장클릭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입력 : 2014.07.02 18:53|조회 : 6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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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달 27일 발표된 구룡마을 개발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한 기자설명회에서 구청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br><br>신 구청장은 이자리에서 “감사원 감사결과 서울시가 대규모 특혜를 주려던 점과 행정절차상 하자가 사실로 드러났는데 서울시는 감사결과를 왜곡해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 감사원 감사결과를 근거로 서울시가 토지주에게 대규모 특혜를 주려던사실이 확인됐다며 환지방식 도입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도, “특혜 소지가 전혀 없는대안을 내놓으면 협의하겠다”고 밝혀 다소 완화된 태도를 취했다.2014.7.2/뉴스1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2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지난달 27일 발표된 구룡마을 개발 감사원 감사결과와 관련한 기자설명회에서 구청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br><br>신 구청장은 이자리에서 “감사원 감사결과 서울시가 대규모 특혜를 주려던 점과 행정절차상 하자가 사실로 드러났는데 서울시는 감사결과를 왜곡해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 감사원 감사결과를 근거로 서울시가 토지주에게 대규모 특혜를 주려던사실이 확인됐다며 환지방식 도입을 수용할 수 없다면서도, “특혜 소지가 전혀 없는대안을 내놓으면 협의하겠다”고 밝혀 다소 완화된 태도를 취했다.2014.7.2/뉴스1
2일 서울시청 브리핑실에선 때 아닌 고성이 오갔다. 강남구청이 개포동 구룡마을 개발 사업에 대한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도중에 벌어진 일이다.

이날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구룡마을 개발사업 관련 감사원은 절차상 하자와 대토지주 특혜 등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며 "그럼에도 서울시는 이를 왜곡 해석해 잘못 보도되게 하는 등 국민들에게 어느 것이 진실인지 혼란을 주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부당하게 변경한 환지방식을 직권 취소하라"며 "당초 계획대로 100% 수용·사용방식으로 투명하게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서울시와 강남구청간 갈등이 시작된 지도 2년이 지났지만 강남구의 주장은 한결같았다. 구룡마을 개발사업이 백지화되더라도 서울시가 주장하는 일부 환지 방식은 수용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음달 2일까지 구룡마을 개발계획이 수립되지 않으면 구역 지정이 무효되는 만큼 이 자리에 참석한 기자들은 궁금한 것들을 쏟아냈다. 기자들은 신 구청장에 △수용사용방식 외에는 절대 불용인지 △'무효로 보기는 곤란하다'는 감사원 감사를 거부하는 건지 △무산된 이후에 대한 강남구의 대안 등을 질문했다.

하지만 강남구는 어떤 질문에도 같은 답변을 되풀이했다. "서울시에 모든 게 달렸다", "절차상 하자가 명백하다", "감사 결과 무효가 아니라고 했지만 무효나 마찬가지"라는 식의 답변이었다.

사업이 무산될 경우 대안에 대해선 "협의하겠다"고 하면서도 "협의체엔 참석하지 않겠다"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혹은 "나눠준 자료에 다 나와 있으니 그걸 읽으라"고도 했다. 질의응답이 의미없는 순간이었다.

질문을 막고 답변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신 구청장과 기자들간 실랑이가 벌어지자 중간에 구청 관계자로 마이크가 넘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 관계자도 마찬가지였다. 몇 차례 답변자가 바뀌면서 강남구 입장에 혼선이 빚어지자 다시 신 구청장이 마이크를 잡기도 했다.

신 구청장은 "구룡마을 개발 사업이 백지화되는 건 강남구청이 아니라 서울시가 일 처리를 안했기 때문"이라며 "주민들에게 주거 안정과 원하는 주택을 드리는 건 제 기쁨이다. 제가 그걸 저버리고 반대만 하고 있겠냐"고 말했다.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자 기자회견은 곧 끝이 났다.

진경진
진경진 jk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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