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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저커버그 "역경 이겨내고 맛본 희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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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저커버그 "역경 이겨내고 맛본 희열이…"

머니투데이 대학경제
  • 고은별 기자
  • 2014.07.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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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철민 대표이사의 위자드웍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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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이가사 지난 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서울 진로직업박람회 행복 드림 콘서트'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다./사진=고은별 기자
'포기란 배추 셀 때 쓰는 말'이란 명언이 그에게 해당되는 말일까. 표철민 위자드웍스 대표이사의 인생에는 도전, 인내, 열정이 가득차 있었다.

사업전선에 뛰어든 지는 꽤 오래지만, 이제 서른을 꽉 채운 청춘이었다. 그가 '2014 서울 진로직업박람회 행복 드림 콘서트' 무대에 등장하자 뭇 소녀들이 환호성을 내질렀다.

'한국의 마크 저커버그'라 불리는 그는 2009년 비즈니스위크(Business Week)가 선정한 아시아를 대표하는 젊은 기업가 25인에 선정되는가 하면, 201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50인에 선정되는 등 촉망받는 사업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표 대표가 이끌고 있는 '위자드웍스'는 대표 메모 애플리케이션(앱)인 '솜노트'를 개발한 회사다. 모바일 클라우드 유틸리티를 주 사업 영역으로, 개인화 포털인 '위자드닷컴'과 클라우드 유틸리티 서비스인 '솜노트'와 '솜투두' 등을 두루 운영하고 있다.

첫 사업은 중학생 때인 16살 시작됐다. 당시 인터넷주소(도메인) 등록 대행 사업을 하며 1억원이란 '헉'소리 나는 연매출을 올렸다. 최연소 CEO로 주목을 받았지만, 좋은 날보다 힘들고 어려운 날이 더 많았다고.

2006년 웹 2.0 시대에 새로운 기회를 포착한 그는 블로그 위젯 개발 사업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위젯이란 개념을 국내에 처음 소개하고 위자드웍스를 설립했다. 하지만 그는 '게임'으로 눈길을 돌려 '루비콘게임즈'란 자회사를 통해 시장에 도전했지만 뼈아픈 실패를 맛봤다.

"다람쥐가 하늘로 올라가는 게임인 '뽀잉뽀잉'을 출시하는가 하면, '스타시티' 게임을 통해 처음으로 일본 게임 순위 20위권에 진입했죠. 하지만 게임 운영이라는 게 오랜 노하우가 필요하더라고요. 하루에 10만명씩 게임에 가입하다 보니 서버가 버벅거리기 시작했어요. 결과적으로 잘 안 됐고, 자금을 탈탈 털어 마지막 게임인 밴드 육성 시뮬레이션 '드림밴드'를 만들었죠. 칠 줄 아는 악기가 제한적이다 보니…. 이 게임을 끝으로 루비콘게임즈는 전사했네요.(웃음)"

이후 그는 갑작스럽게 스마트폰 시대를 맞이하게 된다. 함께 일하던 사람들이 큰 게임회사로 이직하자 30명에서 6명만이 회사에 남게 됐다.

그는 '이대로 죽으란 법은 없다'는 의지를 품고 1년 동안 앱 개발에 전력을 쏟아 부었다. 100만 다운로드 이상의 히트앱들을 만드는가 하면, 167종의 수많은 앱을 개발했다. 특히 모바일 유틸리티 영역의 가능성을 발견, 2012년 4월 메모를 쓰면 자동으로 동기화될 수 있는 솜노트 앱을 개발 및 출시했다. 이 앱을 통해 중국과 일본 등에 진출했고, 카카오에 입점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현재는 300만명이 다운로드한 한국의 대표 메모 앱으로 자리매김한 상태다.

또한 올해 모바일 헬스케어가 각광받으면서 4년간 방치해 둔 생리주기 앱을 팔아 3개월 동안 밀려 있던 직원들의 월급을 해결했다. 빚도 싹 갚았다. 그는 '또 한 번 이 회사를 지켜냈구나'란 생각에 감회가 남달랐다고 말한다.

현재 위자드웍스는 솜노트 2.0을 출시하고 세계 1등 메모 앱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한 앱이 소위 '대박'을 친 것이다.

"제 직업은 제작자에요. 제가 달려온 과정은 매우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일을 계속 할 겁니다. 아주 가끔이지만 지하철에서 제가 만든 앱을 다른 사람이 사용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그 희열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70억 인구 중 내 머릿속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세상에 던져볼 기회를 갖는 사람은 0.1%도 안 될 거예요. 한두 명의 후배라도 그 기회를 가져봤으면 좋겠네요. 그런 의미에서 제작자로 산다는 건 너무나도 행복한 일 아닌가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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