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공장, 모델, 관공서…진정한 이색 '꿀 알바’는?

아르바이트의 황금기인 여름방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대학생들의 이른바 ‘알바 구하기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수많은 아르바이트 중 자신에게 맞는 아르바이트는 무엇이 있을까. 그 중 한번 쯤 경험해도 좋을 이색 알바들이 존재한다. 계절에 따른 아르바이트부터 해외 알바까지…. 평범한 것이 꺼려진다면 이색 아르바이트를 시작해보자.


여름철 아르바이트
더위를 잘 타는 사람이라면 시원한 아이스크림공장에서 일하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방법도 있다. 가나물류에서는 아이스크림 포장과 입고, 제품 확인 일지작성을 담당할 여름방학 아르바이트생을 모집 중이며 통근버스, 식사도 제공한다. 대원냉동산업사에서는 얼음공장 아르바이트생을 상시 모집 중이다. 월 140만원 수준으로 단기 고수익을 노리는 대학생들에게 희소식이다.

또한, 여름을 제대로 만끽하며 보낼 수 있는 물놀이 아르바이트도 있다. 주요 워터파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시설관리, 안전요원(라이프가드, 수상안전요원 등), 기타 고객 대상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직무의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특히 휴무일이나 근무가 끝난 시간에 시설을 무료 또는 직원 할인가로 제공하는 곳도 많아 여름 레포츠를 즐기는 혈기 왕성한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시급이 올라간다.

모델 아르바이트
본인이 큰 키에 예쁜 얼굴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를 해보는 것도 추천한다. 피팅 모델 아르바이트는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인 ‘알바몬’에서 제공한 월간 평균 시급순위에서 당당히 2만5731원으로 1위를 차지한 ‘알짜 고수익’ 아르바이트다. 키, 몸무게 등 몸의 스펙을 따지는 만큼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알바로, 대학생들의 ‘로망 알바’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큰 키에 예쁜 얼굴을 가진 사람만 모델을 하는 것은 아니다. 자연스러운 대학생 모델을 선호하는 ‘학원 홍보모델 아르바이트’가 있기 때문이다. YBM이글루 어학원에서는 여름방학 교육과정 홍보포스터를 촬영할 모델을 모집하며, 채용자는 일주일간 하루 2시간씩 시간당 1만원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 누구나 호감을 가질만한 자연스러운 대학생상을 원하기 때문에 의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아르바이트다.


해외 아르바이트
이색 아르바이트는 국내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대학생이라면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의 이색 아르바이트를 체험할 수도 있다.

바로 영어연수, 해외여행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아르바이트 인턴십 프로그램 ‘천국의 알바’ 다. 세계 각국의 관광청, 공인된 전문기관의 후원 및 협조를 받아 진행되며 대학생들은 2~3주간 다양한 국가를 방문한다. 해당 국가에서 제공하는 인턴십 특성에 따라 환경보호, 관광산업 체험 및 조사 등을 수행하기도 한다. 프로그램은 6인 내외의 소수정예로 이뤄지며, 항공비, 숙박비 등 해당 경비는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또한 올해 겨울방학 시즌에 모집한 ‘천국의 알바-시즌3 산타 크루’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담당 업무는 핀란드의 산타클로스 중앙 우체국에서 산타가 찍는 편지에 직접 소인을 찍는 것이며, 최종 경쟁률은 2150대 1을 기록했다. 일인당 아르바이트 비용을 포함해 총 700여만 원의 혜택이 주어졌다. 선발과정은 서류-미션-면접전형으로 이뤄지며, 응모자격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열정, 끼가 넘치는 재학(휴학) 중인 대학생이면 충분하다. 매년 여름, 겨울방학 시즌 직전에 모집하고 있으니 특별한 아르바이트에 관심 있는 대학생이라면 모집기간을 잘 살펴보도록 하자.

관공서 아르바이트
더운 날씨 때문에 아르바이트 하기가 꺼려진다면 관공서 아르바이트 또한 상당히 '꿀알바'다.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는 환경에, 퇴근시간도 정확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와 자기계발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에게 대 환영이다. 관공서 내의 업무가 주로 행정 업무이기 때문에 미래에 행정 전문가를 꿈꾸는 사람에게 좋은 연습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