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훈풍 지속, 코스닥 560선 돌파 코앞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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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 훈풍을 탄 코스닥 강세가 지속된 한 주였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 둘째주(7~11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보다 0.67%(3.68포인트) 오른 556.58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560선 돌파를 눈앞에 둔 559.32까지 올랐다가 주말 하루 전인 지난 11일 포르투갈 악재에 소폭 하락했다.

한 주 동안 코스닥100지수(0.18%)를 비롯해 코스닥미드300지수(1.01%), 코스닥스몰지수(1.40%) 등이 골고루 상승세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쌍끌이 매수세로 시장 강세를 이끌었다. 기관은 1840억원, 외국인은 1482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27억원을, 기타법인은 3103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파라다이스 (14,730원 ▲50 +0.34%)(1258억원)를 가장 많이 사들였다. 파라다이스는 지난 10일 블록딜로 자사주 750만주(8.2%)를 매각했다. 총 2858억원 규모다.

기관은 CJ E&M (98,900원 ▲2,200 +2.3%)(131억원), 이지바이오 (3,205원 ▲40 +1.26%)(93억원), 내츄럴엔도텍 (2,620원 ▲50 +1.95%)(80억원), CJ오쇼핑 (75,700원 ▲700 +0.93%)(68억원) 등도 대거 사들였다. 반면 컴투스 (39,000원 ▲200 +0.52%)(-117억원), 서울반도체 (9,560원 ▲40 +0.42%)(-86억원), KCC건설 (4,470원 ▲20 +0.45%)(-54억원), 트루윈 (2,075원 ▲60 +2.98%)(-43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외국인도 파라다이스(1591억원)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메디톡스 (132,200원 ▲1,500 +1.15%)(56억원), 동성화인텍 (12,820원 ▼80 -0.62%)(55억원), 아프리카TV (119,000원 ▼600 -0.50%)(49억원) 등도 사들이고 게임빌 (30,900원 ▲550 +1.81%)(-311억원), CJ E&M(-83억원), CJ오쇼핑(-64억원), 사파이어테크놀로지 (53원 0.0%)(-3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한 주 동안 제일테크노스 (6,980원 ▲20 +0.29%)(60.79%), 아이리버 (2,835원 ▲100 +3.66%)(39.44%), 지스마트글로벌 (62원 ▼4 -6.06%)(29.43%) 등이 큰 폭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제일테크노스의 경우 덕신하우징, 윈하이텍 등 동종업계 업체가 잇따라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면서 저평가 국면을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아리리버는 지난달 25일 SK텔레콤이 지분 39.57%를 취득, 최대주주가 됐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