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 3주만에 '마이너스'..인도·유럽↓

코스피지수가 소폭 하락하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3주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해외 주식형 펀드도 인도, 유럽 펀드를 중심으로 미끄러졌다.


12일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지난 3일까지 한 주간(4일~10일) 국내 주식형 펀드(설정액 100억원 이상)는 평균 -0.38%의 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0.4%가 떨어졌다.

배당주와 중소형주 펀드는 선전했다. 동양중소형고배당 자 1[주식] C가 일주일간 수익률이 2.24%로 가장 높았다. 삼성중소형FOCUS 1[주식] A, NH-CA대한민국No.1중소형주 [주식] Ci, KB중소형주포커스 자 [주식] A, 한국밸류10년투자배당 [주식] A도 1%이상 수익을 거뒀다.

대형주 주식형 펀드인 한국투자정통적립식 1[주식] C, 한국투자장기주택마련 1[주식] A, 한국투자마이스터 1[주식] A, KB한국대표그룹주 자 [주식] A는 1% 이상 손실을 봤다.

해외 주식형은 아세안, 러시아, 브라질이 상승하고 인도, 유럽 펀드가 하락했다. 삼성아세안 자 2[주식] A는 일주일간 수익률이 2.95%를 기록해 해외 펀드 중에서 가장 우수했다. KB아세안 자 [주식] A는 1.92%, NH-CA파워아세안플러스 1[주식] A는 1.77%였다.

러시아 펀드인 신한BNPP봉쥬르러시아 자 (H)[주식] A1은 1.73%, 신한BNPP더드림러시아 자 1[주식] A는 1.69%, KB러시아대표성장주 자 [주식] A는 1.32%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난주 고전을 면치 못했던 브라질 펀드는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 자 1[주식] A와 신한BNPP더드림브라질 자 1[주식] A는 각각 1.73%, 1.72%를 기록했다.

반면 KB인디아 자 [주식] A는 -3.04%, 신한BNPP봉쥬르인디아 자 (H)[주식] A1는 -2.13%, 미래에셋인디아디스커버리 1[주식] A는 -1.88%로 한 주간 수익률이 급락했다. 최근 지속된 증시 상승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 펀드도 포르투갈 금융 불안 우려에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템플턴유로피언 자 [주식] A는 -1.98%, 슈로더유로 자 A[주식] A는 -1.97%, KB스타유로인덱스 자 [주식-파생] A는 1.45% 빠졌다.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쿠이스피리투산투(BES)의 모회사는 10일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지만 포르투갈 정부와 중앙은행은 BES의 유동성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섹터펀드는 천연자원펀드가 강세를 탔다. 블랙록월드광업주 자 (H)[주식-재간접] A가 2.75%, 블랙록월드골드 자 (H)[주식-재간접] A가 1.78%, 신한BNPP골드 1[주식] A가 1.75% 올랐다. 소비제섹터인 미래에셋코리아컨슈머 자 1[주식] C-A, 미래에셋솔로몬아시아퍼시픽컨슈머 1[주식] A도 1% 이상 뛰었다.

반면 IBK인디아인프라 [주식] A는 -4.29% 폭락했고 대체에너지펀드인 알파에셋투모로우에너지 자 1[주식] A는 -3.94%, 삼성글로벌클린에너지 자 1[주식] A는 2.67% 미끄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