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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패배에 부에노스아이레스 '폭동'…60명 체포

머니투데이
  • 이슈팀 김종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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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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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 월드컵]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해 경찰이 진압하고 있다./ AFP BBnews=News1
월드컵 준우승으로 성난 아르헨티나 팬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AFP BBNews=News1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가 독일에 패하자 자국에서 폭동이 발생, 경찰이 진압에 나섰다.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대 독일의 결승전 경기 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폭동이 발생해 경찰이 최루가스와 고무탄 등을 사용해 진압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날 아르헨티나 축구팬들은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상징물 오벨리스크에 모여 24년 만의 결승전을 응원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희망' 리오넬 메시(27·바르셀로나)가 실망스러운 기량을 보이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돌기 시작했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연장후반 8분 독일의 마리오 괴체(22·바이에른 뮌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하자 팬들은 돌변했다. 복면을 쓴 일부 축구팬들은 만취한 상태에서 상점을 부수거나 돌을 던지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

이로 인해 아이를 안은 부모들이 겁에 질려 피신하고 시민들이 화염병을 던지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이었다. 이에 대기하던 경찰이 즉시 진압에 나섰다. 현지 경찰은 이 폭력 사태로 경찰관 20명이 부상을 당하고 최소 60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해 경찰이 진압하고 있다./ AFP BBnews=News1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해 경찰이 진압하고 있다./ AFP 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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