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한류 스타 연예인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돈을 브로커를 통해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국내로 들여와, 탈세를 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노정환)는 중화권에서 연예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H사 장모 대표의 환치기 및 탈세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장씨는 2009년부터 중화권에서 연예인들의 방송과 영화, 광고 등 중화권 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업무를 하며 이들의 수익금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고 국내로 들여온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중국에서 받은 수익금을 중국 현지 '환전 브로커'에게 전달한 후 이들과 연계된 한국내 '환전 브로커'가 국내 연예기획사에 수익금을 전달하는 '환치기'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장씨가 밀반입한 외화가 최대 수백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장씨 기획사 소속의 한류 스타 서너명에 대해서도 관련자료를 국세청에 보내 탈세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2014.07.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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