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올해 종가 최고치…코스닥 4일째↑

22일 코스피지수가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를 달성했다. 연일 매수세를 이어오던 외국인은 이날도 1000억원 이상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대비 10.43포인트(0.52%) 오른 2028.9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7일 종가기준 연중 최고치인 2020.90을 3거래일만에 넘어섰다.


전날 코스피시장은 약보합으로 마감했으나, 박근혜 대통령이 2기 경제팀에 경제를 살리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을 당부하는 등 정책 기대감이 다시 반영되면서 시장에 힘을 불어넣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 시장도 활기를 띄며 나흘연속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2억6168만5000주, 거래대금은 3조68억6800만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은 거래량 3억2816만4000주, 거래대금은 1조8428억6500만원를 나타냈다.


◇코스피, 연중 최고가 마감…외국인 '사자' 지속=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1624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원, 996억원 순매도 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77억원, 1329억원 순매수해 총 1406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상승종목이 우세했다. 건설업이 2.66% 올랐고 의료정밀,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등이 1%이상 오르며 강세였다. 유통, 서비스, 금융, 보험 업종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업, 은행 업종은 하락했고 전기가스업과 의약품은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종목이 우위였다. NAVER (182,400원 ▲2,300 +1.28%)가 2.22% 상승폭을 보였고 POSCO (399,500원 ▲8,000 +2.04%), KT&G (89,700원 0.00%), SK하이닉스 (178,300원 ▲7,300 +4.27%), 신한지주 (44,800원 ▲900 +2.05%), LG화학 (385,500원 ▲13,500 +3.63%), 현대차 (250,500원 ▲1,000 +0.40%), KB금융 (70,600원 ▲400 +0.57%), 삼성생명 (86,100원 0.00%), 현대모비스 (240,000원 ▲1,500 +0.63%) 등이 상승했다. 한국전력 (20,800원 ▼650 -3.03%)은 강보합, 기아차 (115,700원 ▼200 -0.17%)는 약보합 마감했다.

반면 SK텔레콤 (51,300원 ▲400 +0.79%), 아모레퍼시픽 (142,600원 ▲400 +0.28%), SK이노베이션 (112,100원 ▲3,700 +3.41%), 삼성전자 (78,000원 ▲2,500 +3.31%)는 내림세를 보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상한가 종목 6개를 비롯해 495개 종목이 상승했고 56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하한가 1개 종목을 비롯해 324개 종목은 하락 마감했다.

상승 상위종목에는 동부하이텍1우 (17,500원 ▼4,550 -20.63%), 아남전자우 (2,390원 ▼9,660 -80.2%), 동부하이텍2우B (6,150원 ▼8,100 -56.8%), 이월드 (1,964원 0.00%), 티이씨앤코 (2,805원 ▲95 +3.5%)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신규상장한 화인베스틸 (1,345원 ▼3 -0.22%)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강원랜드 (14,920원 ▲50 +0.34%)는 주가가 배당매력이 부각되며 4%이상 상승마감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대비 2.40원 내린 1024.40원을 나타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대비 1.80(0.69%)오른 264.00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도 활기..외인·기관 매수에 강세=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18포인트(0.57%) 오른 564.93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 출발한 코스닥은 오전 한 때 보합권까지 밀렸으나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으로 지수 560대를 지켜냈다. 오후 들어 코스피시장의 상승폭이 커지며, 코스닥시장으로도 강세가 확산됐다.

개인이 10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억원, 89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섬유, 의류 운송, 비금속, 의료, 정밀기기, 건설, 금융, 소프트웨어, IT부품,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정보기기, 운송장비, 부품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제약, 종이, 목재, 출판, 매체복제는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많았다. 포스코켐텍 (294,500원 ▲19,500 +7.09%), 다음 (48,100원 ▲600 +1.26%), 서울반도체 (9,610원 ▲90 +0.95%), CJ E&M, 씨젠 (22,200원 ▲100 +0.45%), 동서 (18,280원 ▲30 +0.16%), 원익IPS (3,545원 ▲60 +1.72%),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가 상승했다. CJ오쇼핑 (75,300원 ▲300 +0.40%), GS홈쇼핑 (154,900원 ▲3,200 +2.11%), 컴투스 (39,150원 ▲350 +0.90%), 셀트리온 (180,200원 ▲500 +0.28%), 파라다이스 (14,710원 ▲30 +0.20%), 포스코 ICT (43,100원 ▲2,550 +6.29%), {SK브로드밴드]는 약세였다.

상한가 7개 종목을 비롯해 536개 종목이 강보합세, 78개 종목은 보합세를 보였다. 380개 종목이 약보합세, 2개 종목이 하한가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