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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수사지휘'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제출(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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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수사지휘' 최재경 인천지검장 사표 제출(2보)

머니투데이
  • 황재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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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2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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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경 인천지검장이 24일 오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수사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인천지검은 세월호 사고 직후인 지난 4월20일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을 구성하고 유 전회장 일가와 측근들의 비리를 수사해 왔다. 특별수사팀은 유 전회장이 검찰과 법원의 소환 요구를 잇따라 무시하자 전국적으로 벌어진 수색 작전을 총괄했다.


최 지검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은 유 전회장을 눈앞에 두고도 놓쳤다는 비판에 책임을 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유 전회장의 여비서 신모씨의 진술에 따르면 검찰이 지난 5월25일 전남 순천 송치재 '숲속의 추억' 별장을 압수수색하는 동안 유 전회장은 별장 내 비밀 장소에 숨어 있었다.

신씨의 진술대로라면 검찰은 2시간여 동안 압수수색한 건물 안에 유 전회장이 숨은 것도 모르는 채 신씨만 체포하고 돌아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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