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개장전] 기업 실적 발표에 촉각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뉴욕 증시에서 본격적 어닝시즌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정규장 시황을 예고하는 주요 지수 선물은 강보합권이다.

미 동부표준시 오전 7시44분 현재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13% 상승한 1만7047을 나타냈다. S&P500 지수 선물은 0.20% 오른 1984.80을, 나스닥 지수 선물은 0.33% 뛴 3988.75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S&P500지수는 기술주와 바이오주 랠리 등으로 인해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아마존, 비자, 스타벅스 등이 성적표를 내놓는다.

잇달아 리콜을 진행 중인 GM은 2분기 순익이 급감했다고 이날 밝혔다.

GM의 2분기 당기 순익은 전년 동기보다 84% 감소한 1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GM의 주당순익(EPS)은 11센트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지표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와 마르키트 제조업 PMI, 신규주택매매가 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지난 19일로 끝나는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1만건을 기록해 이전주의 30만2000건을 웃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7월 마르키트 제조업 PMI 예비치는 57.5를 기록해 직전월의 57.3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신규주택매매는 47만5000건을 기록해 전달의 50만4000건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발표된 중국 제조업 지표가 정부 부양책에 힘입어 18개월만에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가 올해 제시한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7.5%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유로존 마르키트 제조업 PMI는 지난달 51.8에서 이번달 51.9로 소폭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제조업 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일본 증시는 재료부재에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