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상 최고가 행진…계속 될까?

뉴욕 증시 혼조 마감


엇갈린 경제지표와 랠리 경계감 등으로 인해 혼조세를 나타냈다.S&P500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를 경신한 반면 다우와 나스닥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와 제조업 지표는 부진을 보인 반면 고용지표는 호조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이날 6월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전월보다 8.1% 감소한 40만6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7만5000건을 밑도는 것이다.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6.3으로 집계했다. 이는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던 전월의 57.3과 시장 예상치인 57.5를 모두 밑도는 것이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006년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뉴욕 증시의 주인공이었다. 5.18% 급등하며 이틀 연속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920억달러 수준으로 2000억달러 고지 돌파도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페이스북은 모바일광고의 급신장으로 이익과 매출이 모두 급신장한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주당 42센트 이익, 29억달러 매출이었다. 전년대비 61%의 매출 성장이다. 특히 수익성이 좋은 모바일 광고와 광고주의 급증이 관심사항이다. 최소 27개 증권사가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아마존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예상대로 193.4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주당 15센트의 손실 예상보다 큰 27센트의 손실을 발표했다. 시간외 거래에서 9%가 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판도라는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2.1억달러의 매출은 예상대로였고, 이익은 주당 4센트로 3센트 예상을 상회했다. 그렇지만 주가는 정규장의 4%대 급등과 달리 시간외에서는 10% 가까운 하락세다.

페이스북 +5.18%
애플컴퓨터 -0.16%
트위터 +2.54%
넷플릭스 -0.59%
테슬라 +0.47%
구글 -0.44%
마이크론 테트놀로지 +0.59%
EWY -0.23% (MSCI 한국)
EEM +0.45% (MSCI 이머징)

< 참고> 미국의 육류가격 사상최고가 행진 지속



미국의 소값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사상 최고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사육수가 줄어든 것이 가장 중요한 요인이고,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국가에서의 소고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 미국 소값 추이 >

↑www.nasdaq.com 화면 캡쳐

상대적으로 닭고기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관련주식의 움직임도 또하나의 특징이다. 2012년 이래 미국의 닭고기 소비는 17%나 급증했다. Snaderson Farm 을 비롯한 닭고기 관련주의 주가 흐름도 사상 최고가 추세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각종 사료나 육계 가공업체들에 대한 관심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 Snaderson Farm 주가 추이 >

↑ Google Finance 화면 캡쳐

엇갈리는 2분기 실적

현대차 (235,000원 ▲4,000 +1.73%)(005380)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2조87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 나 줄어들었다.

현대차의 부진한 실적은 역시 환율이 수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재확인해주었다는 것이다. 결국 현대차그룹이 주가가 제대로 반등하기 위해서는 회사측의 얘기대로 해외 생산 비중의 확대와 글로벌 수요의 레벨업이 필요조건임을 알 수 있다.

반면에 LG전자(066570)는 깜짝 실적을 발표했다.LG전자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6.5% 늘어났다.

구글, 애플과의 협업 강화와 2차 전지. 경량화 등 자동차산업쪽의 진전이 흥미롭다. 장기 매수관점 유지한다.

POSCO (386,500원 ▼3,500 -0.90%) (005490) 는 나름 긍정적 실적을 발표했고, 중국의 경기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은 호재 인식 가능하지만 추세적인 주가 상승보다는 시장수익률 정도로 투자의견 제시하고자 한다. 실제 중국의 경기회복세가 더욱 뚜렷해진다고 하더라도 국내 철강업종의 수익성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현대위아 (55,200원 ▼1,500 -2.65%)(006360), 외국인 매수, 기관 매도의 대결

외국인은 3일 연속 순매수 하고 있는 반면에 기관은 매도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주가는 2주일여 조정 이후 어제 모처럼 반등을 시도했다.

환율 변화에 따른 심리적, 영업이익률의 변화 등은 불가피하지만 실제로는 장기적은 성장성에 주목하자는 입장을 재확인한다. 현대차그룹의 중국, 러시아, 멕시코 등 해외 생산기지의 신·증설이 이어지며 글로벌 1000만대 체제로의 진행은 당연한 수순이다.

다각적인 성장동력이 뒷받침되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차의 실적발표에서 보듯이 영업이익률의 둔화 등은 불가피할 것이고 이에 따른 조정 압력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글로벌 수요 특히, 미국의 경기 확장과 자동차 수요의 확장에 베팅해 볼 만 하다는 판단이다.

장기매수 의견 재확인한다. 증권가의 7월 25일 현재 목표주가 평균은 22만2000원 수준이다.


오늘의 리포트
KB투자증권, SK하이닉스 (173,300원 ▼9,000 -4.94%)(000660), 우려할 것 없다
매수 6만5000원 유지

DRAM 시황의 견조한 흐름이 확인된 점이 긍정적
제품별로 살펴보면, DRAM은 25nm 공정이 늘어남에 따라 전분기 대비 판매 증가율이 13%를 시현하며, 당사 전망을 2.3%p 상회하였고, PC 및 중국 모바일 수요 강세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ASP 하락률은 -5%에 그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NAND는 ASP가 전분기 대비 -19% 하락하며 당사 전망을 -12%p 하회했는데, 이는 NAND의 제품 및 고객 믹스의 개선이 당사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된 때문으로 추측된다. 전체적으로 하반기 메모리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애플 향 매출 증가세가 2분기까지는 미미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만5000원 유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한다. 목표주가 6만5000원은 12M fwd. BPS의 2.4X에 해당하며, 참고로 2014년 ROE는 24.9% 시현이 전망된다. 현 주가 4만7500원은 12M fwd. BPS의 1.8X, 12M fwd. EPS의 7.7X에 불과하다. 전일 주가 하락은 일회성 요인에 따른 순이익 급감이 차익 실현 욕구를 자극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하반기 이후 내년까지도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견고한 실적 흐름이 유지될 전망임을 감안한다면, 동사에 대한 적극적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7월 25일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