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에 연고점..2030 '돌파'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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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외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연고점을 또 경신했다. 특히 기관은 이날 19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7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2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7.23포인트(0.36%) 오른 2033.85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억6741만주, 거래대금은 3조8267억원이다. 지난 22일 2028.93(종가기준)을 기록한 이후 연고점을 또 경신한 셈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은 19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서 766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연기금(142억원), 투신(74억원), 금융투자(305억원) 등이 물량을 소화했다. 외인도 장 중 매수세로 돌아서 639억원 상당 주식을 담았다.

반면 개인 홀로 '팔자'를 외치며 1485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654억원 순매수 등 총 683억원 어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오른 종목이 좀 더 많다. 철강금속업이 1.84% 올라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증권, 건설, 유통, 은행업 등이 1% 넘게 올랐다. 금융, 음식료, 서비스, 화학업종도 상승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 의료정밀, 통신, 종이목재, 전기전자업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다소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 (77,700원 ▼1,900 -2.39%)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고 현대차 (236,000원 ▲5,000 +2.16%), SK하이닉스 (174,700원 ▼7,600 -4.17%), 한국전력 (20,000원 ▼400 -1.96%), KT&G (89,200원 ▼600 -0.67%), SK텔레콤 (50,200원 ▼500 -0.99%) 등은 약세로 장을 마쳤다.

반면 전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포스코 (388,000원 ▼2,000 -0.51%)가 1.72% 올랐고 기아차 (110,300원 ▼1,900 -1.69%), 신한지주 (41,300원 ▼600 -1.43%), 삼성생명 (77,200원 ▼800 -1.03%) 등이 1%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동부하이텍1우 (17,500원 ▼4,550 -20.63%), 신우 (6,350원 ▼10 -0.16%) 등 5개 종목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HMC투자증권 (8,440원 ▼30 -0.35%), 이수페타시스 (38,250원 ▼800 -2.05%), 보해양조 (492원 0.00%), LG상사 (25,800원 ▼250 -0.96%), 현대증권 (7,370원 ▲10 +0.1%) 등을 포함한 475개 종목이 상승마감했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고 한국카본 (10,820원 ▼20 -0.18%), 카프로 (732원 ▲16 +2.23%), AK홀딩스 (14,870원 ▼10 -0.07%), 세기상사 (8,170원 ▲170 +2.13%) 등을 포함한 321개 종목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7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오후 3시7분 현재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일 대비 0.80포인트(0.30%) 오른 264.85를 나타내는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일 대비 2.70포인트(0.26%) 내린 1025.9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