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노믹스+중국발 모멘텀 요인으로 강세장 지속

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28일 2050선을 돌파했다. 국내에선 최경환 노믹스 효과와 2분기 실적 완화, 해외에선 중국의 모멘텀 활성화가 주요인으로 꼽혔다. 이 같은 상승세는 미국이 추가 양적완화 축소를 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9월 전까지는 국내 증시의 우호적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도 잇따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96p(0.74%) 오른 2048.81로 마감했다. 같은날 오후 1시 경엔 지난해 12월 2일(2052.88) 이후 약 7개월만에 2050선을 넘었다.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투자정보팀장은 "최근 발표된 대다수 기업의 2분기 실적을 보면 삼성전자와 현대차그룹을 제외한 곳의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시장 심리가 트라우마에서 기대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최경환 노믹스 효과'를 꼽았다. 류 팀장은 "규제를 풀고 시장에 의미있는 통화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정부의 신호가 확실해졌다"고 분석했다.

해외에서는 중국발 모멘텀 요소가 영향을 미쳤다. 류 팀장은 "우리나라와 상관계수가 높은 중국 역시 3분기 실적 추정치가 좋은 데다 최근 유동성도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 같은 모멘텀 역시 국내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100선 돌파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4~6월 미국 연준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때까지 계속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경환 노믹스+중국발 모멘텀 요인으로 강세장 지속

-류용석 현대증권 투자정보팀장, 윤지호 이트레이드 리서치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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