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별다른 재료 없는 증시

머니투데이

차예지 기자

개장 전 지수 선물은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에 별다른 재료가 없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경제지표와 29~30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관망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미국 동부시간 오전 5시 8분 현재 다우존스산업 평균지수 선물은 전일 대비 16포인트, 0.1% 떨어진 1만6875를 나타내고 있다. S&P500지수 선물은 1.8포인트, 0.1% 내린 1969.60을, 나스닥 지수 선물은 전일보다 2포인트, 0.05% 하락한 3953.50을 각각 기록 중이다.

전거래일 뉴욕증시는 아마존의 어닝 쇼크 등 일부 기업들의 실적 부진과 지정학적 긴장 지속 등으로 인해 하락했다. 이날은 타이슨 푸드 실적 외에는 별다른 재료가 없다.

세계의 지정학적 긴장감은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리비아에서 이슬람 무장단체간 전투가 격화해 각국이 자국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미국 정부는 26일 리비아 트리폴리 주재 대사관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인근 국가인 튀니지로 철수시켰다. 또 리비아내 자국민에게도 대피할 것을 요청했다. 프랑스,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도 다음날 리비아에 있는 자국민에게 리비아를 떠나라고 권고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일시적으로 교전을 중단하면서 양측의 충돌은 일단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은 공방을 3주째 이어오다 전날부터 서로 공격을 자제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27일 밤부터 가자지구에 공격을 하지 않으며 땅굴 파괴 작전만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 휴전징후는 보이지 않고 있다. 가자에서는 지난 8일 교전 이후 지금까지 1062명이 숨진 반면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43명을 포함해 46명이 사망했다.

이날 발표되는 주요 지표는 마르키트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미결주택매매가 있다. 블룸버그 전문가들은 7월 서비스 PMI 예비치가 59.8을 기록해 직전월의 61.0보다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6월 미결주택매매는 전월대비 0.5% 증가해 전달의 6.1% 증가를 큰 폭으로 하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시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중국 증시는 경기회복 기대감에 7개월 최고치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