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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부실구조' 논란… 檢 "목포해경 123정 탈출방송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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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부실구조' 논란… 檢 "목포해경 123정 탈출방송 안해"

머니투데이
  • 김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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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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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13일째인 지난 4월 28일 오전 전남 진도 서망항에서 침몰 사고 첫 구조를 실시한 목포해경 김 모 정장을 비롯한 해경들이 세월호 침몰과 구조활동 당시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정장은 당시 "사고해역 도착과 동시에 구명정을 내리고 승객 전원 탈출하라는 대공 방송을 했다"고 밝혔으나 검찰 조사결과 방송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 뉴스1
세월호 침몰 현장에 도착해 "탈출 안내방송을 했다"고 밝혔던 목포해경 경비정 책임자의 말은 거짓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광주지검 해경 수사 전담팀(팀장 윤대진)에 따르면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전날 긴급체포된 123정 정장 김모 경위는 4월16일 작성된 함정일지를 찢어내고, "현장에 도착해 퇴선 방송을 했다"는 허위 내용으로 출동기록을 다시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전날 오전 김모 경위를 긴급체포해 초기 구조과정의 과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일지를 훼손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해왔다.

앞서 김 경위는 지난 4월 28일 진도 서망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탈출 안내방송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 결과 123정에서는 안내방송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일지 내용 조작에 가담·공모한 다른 직원이 있는지도 조사하는 한편 이날 중 김 경위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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