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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이익은 17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8.1%늘었다. 효성 측은 "투자한 파생상품에서 이익이 발생했다"며 당기순이익 개선 배경을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는 섬유와 산업자재, 화학, 중공업 등 각 부문별로 명암이 엇갈렸다. 섬유와 중공업 부문은 지난해 2분기 대비 영업이익이 개선된 반면 산업자재 및 화학 부문은 부진했다.
우선 섬유부문은 2분기 5590억원 매출에 941억원 영업이익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2.2%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2.8%증가했다. 중공업부문도 30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 1분기 53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서도 99.3% 늘어났다.
회사 측은 "계절적 수요증가와 재료가격 하락 등으로 섬유부문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중공업 부문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전력사업 수주로 영업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룹의 주력사업 중 하나인 산업자재부문에선 지난해 2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4%와 29.3% 줄어들었다. 화학부문에선 29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1분기 14억원 적자에서 벗어났으나 전년동기 454억원에 비해선 34.8% 감소한 것이다.
이밖에 건설부문에선 1870억원 매출에 7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지난해 2분기 대비 소폭 성장했다. 무역 부분에선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94.4%, 전년동기대비 78.1% 감소한 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희비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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