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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원화강세 힘입어 당기순익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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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원화강세 힘입어 당기순익 흑자전환

머니투데이
  • 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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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3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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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2.1% 증가 영업적자는 61.2% 축소

대한항공이 원화강세에 힘입어 당기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은 소폭 늘고 영업적자는 크게 축소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2분기 매출이 2조897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영업손실은 1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8억원에 비해 61.2% 축소됐다. 지난 1분기 211억원 흑자였던 것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이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 3587억원 적자에서 올해 2분기 3467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대한항공은 "2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이지만 적극적으로 여객·화물 시장을 개척해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당기순이익은 원화가치 상승으로 외화환산이익이 발생해 흑자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여객부문은 전년 동기대비 전체 수송객이 1% 증가했다. 일본노선이 부진했지만, 중국 노선이 15% 정도 성장했다.

화물부문은 선진국 중심의 경기 회복세에 따라 수송량 증가세가 지속됐다. 미국과 유럽 화물 수송이 각각 7%, 5% 성장했다. 한국발 수송량이 9%, 환적화물 수송량이 2%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여객부문은 3분기 방학 시즌과 추석 연휴에 힘입어 본격적인 수요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중국과 미국, 동남아 등 성수기 주요 노선 공급을 늘리고, 추석 등 연휴기간 부정기 운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3분기 화물부문은 선진국 중심의 경기회복세 지속돼 물동량이 증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한항공은 "신흥시장을 개척하고 대기업 프로젝트 수요를 유치하는 한편 중국시장에 적극 진출해 수익 증대를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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