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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에볼라 의심환자, 한국 여행업계도 사태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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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에볼라 의심환자, 한국 여행업계도 사태 '예의주시'

머니투데이
  • 김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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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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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바이러스'로 불리는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홍콩에서 발생해 한국 여행사들도 바짝 긴장했다. 그러나 해당 환자가 바이러스 '음성' 판정을 받으며 다시 한숨을 돌린 모습이다.

31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홍콩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나와 한국 여행업계가 모처럼 휴가시즌에 타격을 받을까 우려하고 있다. 아직 홍콩여행 예약 취소는 없지만 관련 문의는 속속 이어지고 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바이러스 감염자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고객들이 즉각적으로 취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그러나 감염이 확산되면 여행업계에도 악영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해당 감염 의심 환자가 음성 판정을 받으며 여행업계도 한 숨 돌리는 모습이다.

하지만 한국 정부는 에볼라 발생국인 서아프리카 등의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나섰다. 에볼라 발생국을 방문한 경우 발열이나 출혈 등의 증상이 있으면 입국 시 공·항만 국립검역소 검역관에게 신고해야 한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감염되면 최대 치사율이 90%나 되지만 아직 치료제나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다.


홍콩 보건 당국에 따르면 케냐를 방문했던 한 여성환자가 발열과 현기증, 구토 등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초기 증상과 유사한 증세를 보였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 하지만 홍콩 보건 당국은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한 라이베리아와 기니, 시에라리온 등 아프리카 3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사람 중 21일 내에 발열 증세를 보이는 홍콩인들을 모두 검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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