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인디펜던트 "ATM, 아스날 카솔라 영입 관심↑"

스타뉴스

국재환 인턴기자

산티 카솔라(30, 아스날)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영입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사진=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마리오 만주키치(28)와 앙트완 그리즈만(23) 영입에 성공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아틀레티코)가 아스날의 산티 카솔라(30)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31일(한국시간)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아스날에서 활약 중인 카솔라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카솔라는 지난 2003-04시즌 비야레알에서 데뷔해 3시즌 간 활약을 펼쳤고 이후 레크레아티보로 이적해 리그 34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했다. 서서히 잠재력을 드러낸 카솔라는 한 시즌 만에 비야레알로 돌아왔고 네 시즌 동안 리그 129경기에 출전해 23골을 기록하며 만개한 기량을 뽐냈다.

2011년 말라가로 이적했던 카솔라는 2011-12시즌 38경기에 모두 출전해 9골을 기록하며 데뷔 이후 본인의 한 시즌 리그 최다 골을 기록했다.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은 카솔라는 2012-13시즌을 앞두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날로 이적했고 첫 시즌 리그 38경기에 모두 나서 12골을 기록하는 등 절정의 기량을 과시했다. 지난 시즌에도 리그 31경기에 나선 카솔라는 4골을 기록하는 등 아스날의 중원에서 감초와 같은 활약을 보여줬다.

아틀레티코는 카솔라의 창조적인 플레이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솔라는 168cm로 축구선수로서 왜소한 체구를 갖고 있지만 빠른 스피드와 함께 창의적인 패스를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카솔라에 대한 이적료로 1,500만 파운드(약 262억 원)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날이 알렉시스 산체스 영입에 성공했기 때문에 아스날 내에서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카솔라의 가치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흥미로운 이적설이 떠오른 가운데, 아틀레티코와 카솔라의 향후 행보에 많은 축구 팬들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또 하나의 재미를 찾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