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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림 국회 정보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사진=뉴스1 |
국가정보원은 31일 비공개로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통해 북한 당국이 기존 최고액권인 5000원권 지폐의 일부를 신권으로 교환하는 제한적인 화폐교환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정보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새정치민주연합 신경민 의원은 이날 비공개로 열린 정보위 결산안 심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가정보원의 이 같은 보고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두 간사에 따르면 국정원은 북한이 화폐개혁을 한 배경에 대해 "가진 자들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신권을 발행한 것"이라며 "구권 유통을 금지해 구권을 신권으로 바꿔야 돈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보고했다.
기존 5000원권 보유자를 파악하기 위해 신권을 발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간의 사재기 혼란도 있었다는 게 두 간사의 설명이다.
기존 5000원권에는 김일성의 초상이 배경으로 그려져 있었지만 이번 신권에는 김일성 초상과 함께 묘향산과 만경대 그림이 배경으로 실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당원증에도 그동안 김일성의 초상만 있던 것에서 김일성과 김정일 초상이 나란히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국정원은 지난 2월에서 이번 달까지 북한에서 250여발의 8종 미사일이 발사됐고, 이 과정에서 6700만달러가 소요됐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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