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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들에게 억대 사기친 일당 재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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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들에게 억대 사기친 일당 재판에

머니투데이
  • 이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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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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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들에게 신축 공사를 도와주겠다고 접근해 금품을 가로챈 일당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서울 모 수녀원의 신축 공사와 관련해 문서를 위조하는 수법으로 1억5000만원을 가로 챈 혐의(사기 및 사문서위조)로 조경업체 대표 임모씨(45)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수녀들에게 접근해 범행을 주도한 이모씨(57)와 수녀원 운전기사로 근무하며 기부금 영수증을 위조한 이씨의 조카를 사문서위조 혐의로 각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8년 12월 자신의 여동생의 시동생인 임씨와 함께 수녀원 신축 공사 중 일부가 마치 임씨의 업체에서 진행된 것처럼 서류를 꾸며 공사 대금 명목으로 1억5000만원을 가로 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외부와의 소통을 단절하고 평생 영성수도를 하는 수녀들이 수녀원 신축 공사 업무를 도와줄 사람을 필요로 하자 "나는 방송기자 출신으로 토목공학과를 졸업해 다른 수녀원 건설 공사를 도운 적이 있다"며 접근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씨의 조카 이씨는 2009년 1월 자신이 수녀원에 1000만원을 기부한 것처럼 기부금 영수증을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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