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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나크리' 북상, 제주 여객선 운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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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나크리' 북상, 제주 여객선 운항 중단

머니투데이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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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1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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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입산·해수욕장 입욕 전면 통제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북상중인 가운데 1일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 어선들이 대피해 있다. /사진=뉴스1
제12호 태풍 '나크리'의 북상으로 제주도 해상에 태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한라산 입산과 해수욕장 입욕도 전면 통제됐다.


1일 오후 8시20분 현재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에 호우특보, 제주도 동·서·남쪽 앞바다에 태풍주의보,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표된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에 시간당 10㎜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제주도와 전라남도, 경상남도, 지리산 부근에서는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제주도는 태풍 나크리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서면서 이날 오후 공무원의 10분의 1을 동원해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육상에 태풍경보가 발효되면 공무원의 5분의 1을 투입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방침이다.

제주연안 등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 2000여척도 제주 각 항·포구에 대피한 상황이다.


해상에 높은 파도가 일면서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여객선 운항이 전면통제됐으며 항공기 운항도 오후 6시30분 현재 중국 상하이와 제주를 잇는 국제선 항공기를 비롯해 4편이 결항됐다.

제주도는 이번 주말 진행할 예정이던 18개 축제와 행사 중 13개를 연기하고 5개를 취소했다. 한라산 입산과 해수욕장 입욕도 통제했다.

태풍 나크리는 오는 2일 밤 제주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중심기압 980hPa, 최대풍속 초당 25m로 시간당 18㎞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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