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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빌라 변사 시신 2구 모두 한국남성 '지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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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빌라 변사 시신 2구 모두 한국남성 '지문 확인'

머니투데이
  • 심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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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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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 변사사건의 시신의 신원이 40대와 50대의 한국인 남성으로 모두 확인됐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1일 고무통 안에서 발견된 시신 2구 가운데 아래에 있던 1구는 피의 여성 이모씨(50)의 남편인 박모씨(51), 위에 있던 다른 1구는 이모씨(49)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아래에 있던 시신에서 지문 1점을 채취, 박씨로 확인했다.

비슷한 시각 검거된 살인 피의 여성 이모씨는 경찰 조사에서 "위 시신은 외국인 남성으로 직접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씨의 진술이 지문 확인 결과와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수법 등을 조사한 뒤 2일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9시40분께 포천시내 한 빌라의 작은방에 있는 고무통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 시신 2구가 발견됐다.

높이 80cm, 지름 84cm의 고무통 안에서 아래에 있던 시신은 장판에 덮여 있었고 위 시신은 얼굴에 랩이 싸인 채 목에 2m 길이의 스카프가 감겨 있었다. 고무통은 뚜껑이 닫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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