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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증가·글로벌 신용리스크에 하락..이번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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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증가·글로벌 신용리스크에 하락..이번주 4%↓

머니투데이
  • 뉴욕=채원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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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0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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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일(현지시간) 원유 공급 증가와 글로벌 신용리스크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9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29센트, 0.3% 내린 배럴당 97.88달러에 체결됐다.


이로써 WIT 선물가격은 이번주에 4% 떨어져 주간 기준으로 7개월만에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긴장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7월 산유량이 늘어나고 미국의 가솔린 재고가 증가한 것 등이 이날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미국의 7월 고용이 시장 예상을 밑돌고 아르헨티나의 디폴트 등 글로벌 신용리스크가 불거진 것도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계절 조정치를 적용한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자 수가 20만9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6월 29만8000명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또한 시장 전망치인 23만3000명 증가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그러나 1997년 이후 처음으로 6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증가 기록을 세웠다는 점에서 미국 경기는 회복 추세라는 점을 보여줬다.

지난달 실업률은 6.2%를 기록해 6월의 6.1%보다 소폭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6.1%보다 높은 것이다.

한편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 인도분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18달러, 1.1% 내린 배럴당 104.84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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