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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국내 사립대 교수 이모(47)씨는 지난 10일 일본 도쿄를 출발해 미국 뉴저지주 뉴왁 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에서 옆자리에 잠자던 여성의 몸을 더듬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씨는 미국 코넬대학교의 방문교수로 초빙돼 미국으로 향하던 중이었다.
피해 여성은 "이씨가 셔츠 위의 목과 가슴을 만졌고 셔츠 안쪽으로 손을 넣으려고 시도했다"고 진술했다. 또 "잠에서 깨서 '그만 만지라'고 이야기하자 이씨는 바로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여성은 바로 승무원에게 이 사실을 알렸고 승무원이 이를 연방수사국에 보고했다. 이씨는 뉴왁 공항에 내리자마자 체포됐다.
이씨는 "가슴을 만진 것은 사실"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가 확인될 경우 그는 최고 2년 이하의 징역과 25만 달러(약 2억 574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것으로 보인다.
코넬대학교 측은 "이씨는 코넬대에 고용된 것이 아니라 방문 교수였을 뿐"이라며 "코넬대학교에서 그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모두 정지된다. 이후 사실 관계가 확인되면 그와의 계약관계도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며 우리는 더이상 이 사건에 대해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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