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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선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면담을 마친 후 유경근 대변인과 대화하고 있다. 2014.7.16/뉴스1 |
유 대변인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전날 여야 합의안에 대한 유가족측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대변인은 '합의안에 따르면 특검의 여당 추천 몫은 유가족과 야당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하므로 말도 안 되는 사람을 여당이 추천하면 거부권을 행사하면 되지 않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그렇게 거부를 계속 하다 보면 일은 아무것도 진행이 안 될 것이다. 계속 시간만 끌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 대변인은 "수사권과 기소권을 무조건 받아들여야만 인정을 하겠다고 하는 입장은 아니다"라며 "특검추천권에 한해서 최소한 이 정도는 되어야 서로 검토해 볼 여지는 있지 않겠느냐는 취지에서 그 부분에 대해서 의견을 피력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여야와 함께 특별법 처리에 대해) 같이 논의하고 검토하는 과정이 없었다"면서 "공식적으로 비공식적으로든 지속적으로 만나서 이야기 할 수 있는 채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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