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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협상, 30분만에 성과없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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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협상, 30분만에 성과없이 종료

머니투데이
  • 양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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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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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사가 임금협상 결렬 후 20일 만에 협상을 재개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 등 교섭대표 50여명은 20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30여분간 15차 협상을 진행했다. 이날 교섭은 지난 11일 중앙노동위원회(이하 중노위)가 행정지도 판정을 내리면서 추가 교섭을 권고함에 따라 사 측이 노조에 요청해 이뤄졌다.


협상에 앞서 노조 측은 "사 측이 명분을 쌓기 위해 교섭을 진행하는 것이라면 더 큰 화를 불러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 측은 "통상임금 문제는 2012년 약속대로 법원 판결에 맡기고 노사간 끝없는 힘겨루기는 멈춰야 한다"고 주문했다.

노조의 요구안에 대해 의견을 좁히지는 못했다. 다만 노사는 집중교섭을 통해 추석 전에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자고 뜻을 모았다. 사 측은 오는 22일 열리는 다음 협상에서 노조 요구안에 대한 입장을 일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오는 21일 중노위의 '조정중지' 결정이 나올 경우 바로 2차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22일부터 진행할 파업 수위를 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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