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2050선 후퇴..코스닥↑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조정을 받고 있다. 반면 코스닥은 외국인의 '사자' 주문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70포인트(0.76%) 내린 2057.08을 기록 중이다.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지수는 2050선으로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억원, 565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반면 개인은 75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도 매도우위다. 차익 9억원 순매도, 비차익 874억원 순매도 등 총 88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업종을 제외하고는 전 업종이 약세다. 전기가스업종이 3% 이상 하락하는 가운데 통신, 증권, 은행, 기계, 금융, 운수장비, 건설, 화학, 운수창고, 음식료 업종 등도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한국전력이 3% 이상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NAVER, 신한지주, 기아차, SK텔레콤, LG화학, 하나금융지주, 아모레퍼시픽, 현대글로비스 등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가 2% 가까이 오르는 가운데 LG전자, 롯데쇼핑, SK이노베이션, CJ 등은 강세다.

LG생명과학이 골관절염치료제 유럽 인증 소식에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키스톤글로벌은 전날 상한가에 이어 이날도 10%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팜스코는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3%대 강세다.
이밖에 세기상사, 유유제약도 각각 10% 이상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33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439개 종목은 약세다. 80개 종목은 보합이며 상한가 및 하한가 종목은 없다.

코스닥은 장 초반부터 강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54포인트(0.45%) 오른 564.50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85억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 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다수의 업종이 상승하는 가운데 출판매체 업종과 오락문화 업종은 각각 5%, 3% 이상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의료정밀, 건설, 정보기기, 금융, 통신장비, 유통, IT하드웨어, 컴퓨터서비스, IT부품 업종 등도 강세다.

반면 인터넷,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종이목재, 비금속, IT소프트웨어 업종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셀트리온, 파라다이스, 동서, 컴투스, 메디톡스, 로엔, 이오테크닉스 등은 강세를 보이는 반면, 다음, CJ오쇼핑, CJ E&M, GS홈쇼핑, 서울반도체, 씨젠 등은 약세다.

루이비통 투자 유치 소식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11% 이상 급등하는 가운데 에스엠도 4% 이상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511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97개 종목은 보합이다.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393개 종목은 약세다.

한편 선물는 약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2.35포인트(0.88%) 내린 264.65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0.16%) 오른 1024.3원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