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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달러 환율 추이(기준: 엔화) © News1 |
21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밤사이에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공개된 뒤로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퍼지며 '엔 매도· 달러 매수세'가 퍼졌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엔/달러 환율은 103.83~103.86엔을 기록하고 있다. 환율은 전일 오전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103엔 아래에서 추이하다 오후 들어 103엔을 돌파했으며 이후에도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다 의사록 발표 뒤에 103.5엔을 넘어섰다.
엔/유로 환율 역시 137.6엔으로 전일에 비해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의사록에 따르면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내 위원들 대다수는 오는 10월 자산매입이 종료된 뒤에도 상당시간 사실상 '제로(0)' 수준의 금리가 유지될 것이란 점을 지속적으로 공언하길 원했다.
하지만 보다 빠른 금리 인상이 필요한 것이 아니냐는 논의가 이전보다 활발해졌다.
RBS의 선임 이코노미스트 미셀 지라드는 "전체적으로 연준 의원들은 실업률의 빠른 하락세에 놀랐으며 노동시장에서 큰 슬랙(slackㆍ완전고용과 현재 고용 수준의 차이)이 있다는 점에 덜 확신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라드는 "이렇다보니, '매파(인플레이션 억제 위해 금리 인상 필요)'는 안절부절하지 못하고 있고, 중도파들은 과거에 확고부동했던 견해에서 다소 벗어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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