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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인근 도로함몰, 서울시 "싱크홀 아니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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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인근 도로함몰, 서울시 "싱크홀 아니다"(상보)

머니투데이
  • 남형도 기자
  •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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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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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 교대역 인근 도로가 함몰돼 차 앞바퀴가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쯤 서초역에서 교대역 방향으로 100m정도 떨어진 지점에서 가로 1.5m, 세로 1.8m의 규모로 도로가 함몰되면서 승합차 한 대의 앞바퀴가 빠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바로 현장으로 출동해 차량을 꺼내고 주변 안전조치를 취했다. 오후 5시 현재 싱크홀이 발생한 차선을 제외하고는 차량 통행이 원활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주변에서 도로 포장공사가 하나 진행되는 것 외에 대형공사가 진행 중인 것은 없다"며 "이번에 발생한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더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 지점은 상수도와 하수도가 지나가는 곳이고 인근에 대형공사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지하철 2호선은 도시개발 초창기에 건설됐기 때문에 땅을 다 파고 콘크리트를 앉혀 흙을 붓는 공사 방식이었는데 되메우기가 잘못됐거나, 상하수도 노후화 영향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느 쪽이든 자연발생적으로 지반이 침하해 사라지는 싱크홀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도로 함몰의 한 사례로 보는게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도로상의 침하와 동공, 싱크홀, 파손, 함몰 등은 구분돼야 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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