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왼쪽)이 23일 대학로 홍대아트센터에서 열린 신기해 공모전 결선대회에서 최우수상 수상팀으로 선정된 지오메트리핸드팀 수상을 축하하고 있다. / 사진제공=미래부

미래창조과학부는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 공모전 신기해 결선대회를 23일 대학로 홍대아트센터에서 개최하고 최우수상에 '지오메트리 핸드'를 제안한 한국디지털고등학교 지오메트리핸드팀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기해는 최신 과학기술을 활용한 문제해결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최근 미래성장동력으로 각광받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공모했다.

지난 3월부터 1개월간 창조경제타운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된 아이디어는 총 450건이며 2단계 심사를 거쳐 3건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이날 결선대회에 참여한 3개팀은 과학기술인, 변리사, 투자자문가로 구성된 전담 멘토가 아이디어의 구체화, 사업화 가능성 검증 등 약 10주간의 멘토링과 시제품 제작을 진행했다.

미래부 장관상과 상금 600만원이 수여되는 최우수상에는 지오메트리 핸드를 제안한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의 지오메트리핸드팀이 선정됐다. 지오메트리 핸드는 장갑에 길이·각도·무게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측량센서와 측정한 데이터를 처리·표시할 수 있는 장치를 부착해 손쉬운 측량을 가능케 하는 기기다.

우수상은 '혈액감지 센서'를 제안한 연세대 창업동아리 센센팀, '생체신호 기반 위기대응 웨어러블 기기'를 제안한 숭실대 정찬권씨가 선정돼 각각 상금 300만원이 수여됐다.

혈액감지 센서는 생리혈 감지 센서를 스마트펀에 연동해 사용자 상태를 전송하는 기기다. 생체신호 기반 위기대응 웨어러블 기기는 맥파, 피부전도도 등 생체신호를 감지해 위급 상황때 주변상황을 동영상으로 촬영 및 전송하는 기기다.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멘토링, 기술개발, 마케팅, 판로개척 등 지속적으로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석준 미래부 제1차관은 "이번 창조경제타운 공모전 신기해를 통해 평소 어렵다고 여길 수 있는 과학기술에 대해 꾸준히 흥미와 호기심을 키우는 한편, 국민 누구나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발전시켜 창조경제의 주역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