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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유방암 수술 중 방사선 치료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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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 유방암 수술 중 방사선 치료 성공

머니투데이
  •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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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8.27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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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정준 유방암센터 교수팀이 IORT(수술 중 방사선치료법·Intraoperative Radiotherapy)를 활용해 유방암 수술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내에서 IORT를 활용해 유방암 수술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준 교수팀이 진행한 IORT는 환자와 의료진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개발된 치료법으로 수술과 동시에 방사선 치료를 해 다른 조직에 영향을 적게 주는 것은 물론 국소재발을 낮출 수 있다.

유방암 환자에게 보존수술을 할 때 IORT를 활용하면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방사선치료 기간이 짧아진다. 통상 유방암 수술 후에 환자는 6~7주 정도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IORT를 활용하면 1~2주면 된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법은 남아있는 유방조직에 영향이 미칠 수 있어 저용량의 방사선을 여러 번 쫴야 하지만 IORT는 그럴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정 교수는 "IORT는 종양 크기가 지나치게 크지 않고 수술 전 종양이 하나만 발견된 경우에만 적용할 수 있다"며 "점차 시행 범위를 넓혀 유방암 환자들이 장기간 방사선치료로 겪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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