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부정·부패 뿌리뽑기' 전방위 추진

머니투데이

신현우 기자

국토교통부는 소속기관·산하공공기관 등의 부정·부패 척결을 위해 자체 감사 및 감찰활동을 대폭 강화하고 비리 유형별 근절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국가혁신 작업에 발맞춘 것으로 비리 예방을 위한 상시점검, 감사·감찰활동을 강화하고 비위사실 적발 시 엄중히 처벌하는 등 비리를 철저하게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국무총리 소속 부패척결추진단에서 선정한 △국민 안전 위해 비리 △폐쇄적 직역 비리 △국가재정 손실 비리 △반복적 민생 비리 △공정성 훼손 비리 등 비리부패척결 5대 핵심분야의 부정·비리에 대해 실지조사, 관계기관 점검회의 등을 통해 원인을 분석하고 관계부처와의 협업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한다.

9월에서 10월 중 자체감사와 감찰활동이 대폭 강화된다. 산하기관에 대한 종합감사 시 5대 핵심분야 비리를 중점 조사하기 위해 감사반을 집중 투입하고,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지역 건설업자와의 유착여부 등을 특별 감찰한다.

또한 주요 건설공사 현장의 품질과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토착세력과의 유착에서 발생하는 부조리에 대해 감찰을 할 계획이다. 특히 본부·소속기관·산하기관 등을 대상으로 추석명절 떡값 명목의 금품·선물·향응수수, 복무기강 해이 행위 등에 대해서도 집중 감찰을 할 계획이다.

반부패 의식개혁을 위한 조치도 시행된다. 내부고발자 보호제도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국토교통부 공무원 행동강령을 개정하고, 반부패 의식 확산을 위한 순회 교육·부실시공 방지교육 등 청렴교육도 강화한다.

한편, 국토부는 부정부패척결을 위한 소속기관·산하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기 위해 이날 산하 공공기관 감사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

국토부, '부정·부패 뿌리뽑기' 전방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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