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LGU+, 이동전화 가입비 50% 인하(상보)

머니투데이

성연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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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50,100원 ▼600 -1.18%), KT (33,300원 ▼350 -1.04%), LG유플러스 (9,690원 ▲10 +0.10%)가 오는 30일부터 이동전화 가입비를 50% 추가인하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신규 가입비(VAT 포함)는 기존 2만3760원에서 1만1880원, KT는 1만4400원에서 7200원, LG유플러스는 1만8000원에서 90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다만, LG유플러스는 영업정지 기간이 끝난 9월 2일 이후 신규가입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이동전화 가입비 인하는 정부의 가계통신비 절감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2013년 40%씩 인하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50%로 인하됐다.

청소년, 어르신, 장애인 요금제 혜택도 크게 강화된다.

SK텔레콤은 내달 1일부터 청소년 요금제 6종, 어르신 요금제 2종, 장애인 요금제 4종에 대해 150MB에서 최대 900MB까지 기본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기로 했다. 이번 데이터 제공량 확대는 기존 해당 요금제 가입고객도 별도 신청없이 1일부터 자동으로 적용된다.

KT도 1일부터 총 8개 노인, 장애인 요금제의 데이터 제공량을 최대 250MB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인, 어르신 특화요금제도 더욱 확대된다.

SK텔레콤은 장애인 요금제의 경우, 42, 52요금제 4종을 신설한다. 장애 유형에 따라 비슷한 월정액 수준의 일반요금제 대비 음성통화(시각장애인 대상) 또는 영상통화·문자(청각·언어장애인 대상) 제공량을 2~3배 확대하고 데이터를 추가 제공한다. 미래부 인가 절차가 완료되는 대로 출시할 예정이다.

어르신 요금제도 음성 제공량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영상통화 및 데이터 혜택을 늘린 42, 52 요금제 2종을 9월 말 출시할 계획이다.

KT는 추가로 청각 언어 장애인 전용 신규 서비스인 ‘LTE-손말나눔69’ 요금제를 8월 31일 출시한다. 이 요금제는 음성통화가 어려운 고객을 위해 총 10시간의 영상통화를 제공하며, 이월이 가능한 데이터 5GB를 추가로 제공한다. 복지할인 추가 적용 시 월 3만4450원(부가세 별도)에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기존 요금제 대비 음성통화량 혜택을 늘린 장애인 전용 42 요금제를 29일부터 추가로 선보이고, 향후에는 장애인 전용 요금제의 데이터와 영상통화 제공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9월에는 노년층의 통화패턴에 따른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LTE 데이터 제공량을 강화한 시니어 34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